Page 28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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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미치오 시라토리 구라키치 이미니시 류
으로 체계화한 것으로써 단군을 신화화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시키는 밑바
탕이 되었다.
3. 초대 단군의 실존역사
1) 단군의 출생과 고조선 건국
『단군세기』에 초대 단군의 아버지를 단웅(檀雄)이라하고 어머니를 웅씨 왕의 따
님이라고 하였다. 배달국의 18세 거불단 환웅 별칭이 단웅이므로 거불단 환웅
의 아들로 보기도 한다. 신묘(辛卯)년 5월 2일 인시(寅時)에 태어나셨으니, 기원전
2370년이 된다. 14살 되시던 갑진(甲辰, BCE 2357년)에 웅씨왕이 신성(神聖)하다는
소문을 듣고 비왕(裨王)으로 발탁하여 자신을 보필하게 하였는데, 이 해는 요임금
이 등극을 한 해로 이를 『삼국유사』에서는 여요동시(與堯同時)라고 하였다. 비왕으
로 계신 지 24년이 지난 38살 되시던 무진년(기원전 2333년)에 웅씨왕이 전쟁에서
돌아가시자, 단국(檀國)으로부터 돌아오셔서 아사달에 이르러 국인(國人)들의 추대
를 받아 단군의 자리에 오르시어 조선(朝鮮)을 개국하셨다. 아사달은 아침의 태양
이 처음으로 비추는 땅이며,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던 소도(蘇塗)가 있는 곳으
로 지금의 흑룡강성 하얼빈에 위치한다. 단군의 고조선 건국은 환웅천왕의 배달
국 개천(開天)을 계승한 것으로 계천(繼天)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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