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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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아들이다. 상제님의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이 바로 수운 최제우 선생
이라는 것이다. 결국 최제우는 “아버지”라고 상제님을 부른다. 아버지 상제님, 아
버지 천주님, 아버지 하느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수운이 상제를 만나 대담하는 광경은 인격적인 관념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최제우가 말한 무극대도의 출발점이 인격신 상제님과의 만남이었다
는 이 사실이야말로 동학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이다.
『동경대전』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이르나니 너는 상제를 알지 못
하느냐”
『용담유사』에서는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 보냐”
『도원기서』에서는 “내가 바로 상제다 너는 상제를 모르느냐” 라고 해서 이 3대
경전이 모두 수운 최제우 선생이 문답을 한 대상이 상제님이라고 명확히 공언하
고 있다. 결론적으로 1860년 음력 4월 5일 수운 최제우는 우주 통치자 상제님과
의 문답을 통해 도통을 받아 동학을 창도하게 된 것이다.
동학 3대 경전 모두 상제님을 명확히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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