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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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매사냥, 살아있는 인류 유산
Falconry, a living human heritag
2010년 18개 국가의 무형문화 유산으로
매사냥이 등재되었다.
등재 국가 :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독일(Germany),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오스트리아
(Austria), 벨기에(Belgium),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스페인(Spain), 프랑스(France), 헝가리
(Hungary), 이탈리아(Italy), 카자흐스탄(Kazakhstan), 모로코(Morocco), 몽골(Mongolia), 파키스탄(Paki-
stan), 포르투갈(Portugal), 카타르(Qatar), 시리아(Syrian Arab Republic), 체코(Czechia)
훈련 중인 몰타 새매들ㅣ사진제공 오동석
매사냥은 맹금류를 길들여 사냥에 이용하는 것으로 인류 역사상 오래된 사냥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매사냥
꾼(이하 매꾼)은 자신이 기르는 매와 돈독한 유대감과 정신적인 교감을 형성해야 한다. 매를 기르고 다루고
날리기 위해서는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매사냥은 하나의 문화 전통으로 전수 교육(멘토링 mentoring),
가족 구성원 사이의 학습, 클럽의 공식 훈련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전승되고 있다. 기후가 무더운 나라의 매
사냥꾼들은 자녀를 사막으로 데리고 나가, 새를 다루고 상호간 신뢰를 쌓는 기술을 가르친다. 매사냥꾼들은
비록 그 배경이 서로 다를지라도 매를 훈련하고 돌보는 방법, 사용하는 도구,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 등의
보편된 가치, 전통, 기술을 공유한다. 매사냥은 전통 복식, 음식, 노래, 음악, 시, 춤 등을 포함해 매사냥을 하
는 공동체와 클럽에서 잇고 있는 한층 폭넓은 문화유산의 근거를 이루고 있다.
출처: https://heritage.unesco.or.kr/매사냥-살아있는-인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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