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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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정통 맥으로 이어져 온 것이죠. 광복 이후 억압과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주
                            의를 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DNA를 가진 민족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었어요. 나는 그런 것들을 볼 때 우리 민족은 정말 위대한 민족이라는 생
                            각이 들어요. 지금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 민족은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

                            도 백범 선생 말씀처럼 문화가 있는 나라, 문화로 세상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민족이 될 것이다, 21세기에 우리 민족이 인류가 제대로 살아갈 길을

                            제시하는 민족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을 『환단고기』에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삼열 회장의 집무실에 걸린 홍익인간 액자와 『환단고기』


                            최원호 : 3.1운동이 단순히 일제 강점에 항거하기 위해서 일어난 역사적 사
                            건이 아니라 개천의 홍익인간 정신을 이어받은 인류애의 DNA가 발휘된
                            날이라고 봐야겠네요.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가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여

                            러 분야에서 양극화가 심한데요. 어떻게 이 문제들을 풀어 나가야 할까요?
                            김삼열 : 모든 문제의 해답은 역사를 바르게 정립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

                            해요. 역사라는 게 영광의 역사이든 시련의 역사이든 그 속에 담긴 교훈을
                            통해 미래를 여는 힘이 되는 것 아닙니까? 역사는 진보해야 하는 거거든

                            요. 역사의 진보라는 것이 지난 역사 속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잖
                            아요. 대일항쟁기에 일본이 역사 서적을 다 불태우고, 식민사학자들이 우

                            리 역사를 엉망으로 만든 것을 바르게 정립하면 오늘날 우리가 겪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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