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월간 대한사랑 24년 2월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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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갑오동학혁명 때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확실하게 한반도 지
배권을 쟁취한 후 중국 대륙진출을 위해 청일전쟁이 일어난 지 10년째 된
1904년 2월, 영국의 선진 해군 기술과 전함을 지원 받은 일본의 연합함대
가 여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함대를 기습공격하면서 러일전쟁이 시작된
다. 1905년 5월 27일 일본 도고 함대가 당시 세계 최강의 무적함대인 러
시아 발틱함대를 크게 격파시키면서 일본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당시 러시아와 일본의 국력과 군사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커서 10배 이상 강한 러시아가 동양의 작은 일본에게 패했다는 사실에 국
제사회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청일전쟁에서의 일본의 승리도
러일전쟁 묘사도(출처 : 네이버 캐스트) 러일전쟁에 얽힌 아끼야마 중장의 비화
예기치 못한 결과였지만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한 의외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러일전쟁에서의 일본의 승리에 대해 전해오는 신비한 일화를 소개하면,
일본 해군의 아끼야마 중장은 꿈속에서 러시아 발틱함대가 두 줄로 대한
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세 번이나 보면서 전쟁에 대한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고, 대한해협에서 해전 당시 마침 동남풍이 강하게 불어 일본 해군에
유리한 전황을 안겨주었다. 일본에서는 이 동남풍을 일본민족의 수호신이
도와준 것이라 여기고 가미가제(神風)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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