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월간 대한사랑 24년 2월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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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당시 여순항




                 게 되면서 중국에 조차지(租借地, 다른 나라 영토를 일시적으로 빌려 통치하는 지역)를
                 획득하며 경쟁적인 이권 쟁탈전이 벌어지게 되었고, 조선은 일본의 독점적

                 인 영향력 하에 있게 된다.



                 청일전쟁의 불씨가 러일전쟁으로 확전되다
                   1895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요동반도와 대만을 확보해 승승장

                 구하나 싶었지만, 이를 달갑지 않게 여긴 러시아가 프랑스와 독일을 끌어
                 들여 일본이 청나라에 요동 땅을 반환할 것을 요구한 이른바 ‘삼국간섭’으

                 로 요동반도를 청나라에 돌려주었고 러시아는 극동 팽창의 전진기지로 요
                 동반도 끝자락의 여순과 대련이라는 군사적 요충지를 확보하게 된다.

                   일본 제국주의는 대륙진출의 교두보였던 요동반도를 삼국간섭으로 청
                 나라에 돌려주고 분노하며 복수를 위해 군사력 강화와 국제적 지지 세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이후 일본은 영일동맹을 맺어 러시아를 견제하였다.
                   러시아가 1903년 4월 의주 용암포를 기습적으로 점령하자, 당황한 일
                 본은 만주는 러시아가 지배하고 일본은 한반도를 지배하자고 협상을 시

                 도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반도 39도 선을 경계로 북쪽은 러시아가 남쪽
                 은 일본이 지배하자는 분할 통치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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