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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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에 위치한 만천성(滿天星) 선
단군조선을 지우고 녀봉(仙女峰)에는 높이 18m의 백의신녀(白衣神女)가 조상되어 있다. 신녀의
기자조선부터
시작된 고조선 왼손에는 쑥, 오른손에는 마늘이 들려 있다. 바로 단군의 어머니, 웅녀(熊
女)의 모습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산 전체를 단군신화 테마로 만들어 곰
과 호랑이 모습도 만들어 놓았는데, 만주의 토착세력인 웅녀족이 현재의
중화민족의 한 구성원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
해 단군을 신화로 강조하며, 역사적 인물인 기자(箕子)를 내세워 고조선을
기자가 다스린 주(周)나라의 제후국으로 기술하고 있다.
기자(箕子)는 한(漢)나라 시기부터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져 오다가 고려
시대 때 평양에 가짜 기자묘가 세워져 본격적으로 한민족(韓民族)의 역사
에 파고들었다. 그 결과, 윤두수와 이이, 이황과 같은 조선 유학자들을
통해 기자조선(箕子朝鮮)이 탄생했다. 평양의 기자묘는 북한학계에서 공식
파묘(破墓)를 통해 실제무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급조해 만든 평양 기자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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