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P. 65
2024. 01
한나라의 자치군 성격이 강하다는 수정 의견으로 논리를 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중국은 동북공정을 마무리 지었고, 한족과 55개 소
수민족이 공통적으로 배울 국정 국사교과서를 집필하여 역사 교육을 진
행하고 있다. 한족 중심의 사관을 약화시키고 다민족 중심의 역사관을
강조하며, 중국 역사의 영역을 고대 이족(夷族)의 문화로 분류하던 만리장
성 너머 홍산문화권과 이에 결부된 한반도 역사 영역까지로 확대하였다.
특히 한국사의 시작을 중국인들이 다스린 고조선(기자, 위만)으로 기술하
고, 뒤이어 이들을 한나라 역사 영역으로 포함시켰다. 낙랑군에 대한 내
용은 더욱 세분화되어 한(漢)나라의 낙랑군, 위(魏)나라의 낙랑군, 진(晉)나
라의 낙랑군으로 분류하여 한반도 북부는 한(漢), 위(魏), 진(晉) 영역임을
지도에 표기하였다.
한나라의 낙랑군에만 익숙한 한국 국민들에게 위(魏)나라의
낙랑군, 진(晉)나라의 낙랑군 영역 설정은 충격과 분노를 자
아낼 수 있는 역사 왜곡인데 아직까지 한국사학계는 이 사
실을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6
현재 한국사의 각 국가 영역은 모화사상에 심취한 조선 유학자들과 조
부여·고구려· 선총독부의 학자들에 의해 설정된 반도사관의 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백제·발해도
중국의 속국 고조선·고구려·대진국(발해)·통일신라·고려·조선의 국경사가 아직도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왜곡 조작된 모습으로 한국사에 표기되고 있다. 이
러한 내용이 중국의 동북공정 지도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음은 두말할 나
위가 없다. 동북공정을 통해 진행된 한국 고대사는 중국의 학술연구서로
발간되었는데, 부여·고구려·백제·대진국(발해) 역사가 중국의 속국사로
기술되었다. 이 내용이 지도로 표기되어 전 세계 동북아시아 역사로 그대
로 소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