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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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석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전라도 천년사』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뜻이거
                              든요.

                                그런 점에서 현재 강단사학자들,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들이 주장
                              하는, 본인들은 식민사관을 이미 청산했다 하는 억지 강변이 『전라도 천

                              년사』 책의 내용을 비춰볼 때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이것이 심각한 문제
                              죠. 이 부분들, 즉 개별 역사적 사건들을 어떻게 기술하느냐 하는 것이 대

                              단히 중요할 텐데, 소위 실증사학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불
                              충분한 사료와 신빙성 없는 『일본서기』를 인용해서 『전라도 천년사』를
                              기술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죠.





                              야마토 왜가 전라도 지역을 지배하는 것처럼 해석할 수 있
                              도록 일본 사료를 적극적으로 인용하고, 이것을 『전라도 천

                              년사』에 기재한 것은 근본적으로 사관의 문제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전라도 천년사』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뜻입니다.
                              불충분한 사료와 신빙성 없는 『일본서기』를 인용해서 『전라

                              도 천년사』를 기술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죠.





                         Q    『전라도 천년사』를 두고 시민사학자들과 강단사학자들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
                              다.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제가 편찬위원 교수님들을 만나보니까 본인들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민족사학의 관점에 자신들이 서 있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하고, 실증사관
                              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

                              본인들, 또 소위 식민사학자들, 일본 관변사학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
                              겨서 실증사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 열린 마음으로 민족사관

                              을 제대로 정립하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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