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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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 일본의 역사학자
들은 식민지 조선의 역사를 자기들 입맛대로 재편성해 마음껏 왜곡했다.
‘조선은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는 나라’, ‘조선인은 미개해서 억압해도 되
는 민족’이라는 세뇌 공작의 선봉들이었다.
서기 42년 김수로왕으로부터 창건된 가야는 521년의 역사를 가진 당
당한 민족국가였다. 조선의 505년을 능가하는 문화강국이다. 6개 가야
의 전성기와 패망 후에 일본에 큰 영향을 미치며 건국의 기초를 닦아 준
어머니 같은 나라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서술하고 있는 이 가야
의 역사가 일본인들의 자존심에 거슬리고 만만했는지, 일제의 역사가들
은 축소·왜곡하고 지우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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