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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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분과


                    乙未入阿斯達山 爲神 今九月山也 一名 弓忽 又名三危 祠堂猶在

                    [해석] 을미년에 아사달산에 들어가 신이 되었다. 아사달산은 현재의 구월산이다. 일명 궁홀 또
                    다른 이름은 삼위(三危)라 하였으며, 사당이 그대로 있다.



                   돈황 삼위산의 뾰족한 정상(頂上)에서 노자(老子)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일처럼 구월산

                 정상에서 단군이 승천하였는지를 살피기 위하여 구월산의 산세(山勢)를 돌아보기로 한다.
                   구월산은 높이 945m로서 우리 나라 4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52)  기반암은 흑운모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심한 풍화작용으로 도처에 기암 절벽이 형성되고 그 사이에 작은 내가 흘러 풍치가 아름
                 다운 곳이 많아 명승지를 이룬다. 아사달산·궁홀(弓忽)·증산(甑山)·삼위(三危) 등으로도 불린다.

                   옛날에 단군이 수도를 평양에 정하였다가 이곳 구월산에 옮기고 수 천 년간 나라를 다스렸다고
                 전한다. 산에는 단군에 관한 성적(聖蹟)이 곳곳에 있는데 단군이 있었다는 장당경(藏唐京), 환인(桓

                 因)·환웅(桓雄)·단군을 모시는 삼성사(三聖祠), 단군이 올라가 나라의 지리를 살폈다는 단군대(檀
                 君臺) 등이 지금도 남아 있다.

                   단군께서는 경자(庚子)년 음력 3月 15日 구월산 사왕봉(思王峰) 또는 사황봉(思皇峰) 어천대에서
                 산신(山神)이 되어 승천하였다고 전해지며, 대종교에서는 이날을 어천절(御天節)로서 기념하고 있

                 다. 53)  즉 한배검께서 인간 세상에 오신지 217해, 임금이 되신지 93해째인 경자년(단기93년, BCE
                 2241) 음력 3월 보름날에 다시 한울의 본자리로 오르셨다하여 이날을 어천절로 삼고 있다.
































                     그림9. 황해도 구월산(954m)(25만:1)                 그림10. 구월산의 주봉인 사황봉과 구월산성



                 52) 인터넷 〉 구월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53) 御天 제4262년(단기 4355년, 서기 2022년) 大倧敎 御天節 襢儀式(선의식)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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