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2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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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분과
4.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지적합니다. 논자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12쪽 둘째 단락의 “易은
日月의 합성자로 시간성의 변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에서 ‘시간성의 변화’와 ‘시간의 변화’에 뚜렷
한 차이점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셋째 단락의 “易道를 時空의 측면으로 말하면 시간(日月)의 운행이법은 三極之道로, 공간
(天地人)의 변화이치는 三才之道로 설명할 수 있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삼극도 『주역』의 3극과 『정
역』에서 말하는 3극을 제시한 다음에 각각의 특징과 성격을 설명하는 것이 훨씬 타당할 것으로 보
입니다.
5. 간단한 표현 기법에 대해 지적하겠습니다. ① 16쪽 마지막 단락의 “… 변화의 원리로써 陰陽
剛柔의 법칙으로 나타난다”에서 원리와 법칙을 달리 표현하면 좋을 듯합니다. ② 18쪽 둘째 단락
의 “삼재의 형이상적 존재로서의 논리를 밝힌 3三才의 道에 대해 알아보자.”의 문장을 재정리 부탁
합니다. ③ 19쪽 첫줄의 “象과 形이 완성되는 과정이 變化가 드러나는 것이며”도 재정리가 필요합
니다. ④ 22쪽 첫 단락의 “천도, 지도, 인도의 三才의 변화하는 작용성에 대한 형이상의 원리가 空間
性에 의미를 둔 것이 三才之道라면, 時間의 운행에 따른 변화를 六爻의 움직임으로 나타낸 것을 三
極之道라 한다.”도 재정리가 필요합니다. ⑤ 22쪽 다섯째 단락의 “시간성의 변화”는 ‘시간의 변화’
와 어떻게 다른가의 문제를 먼저 다룬 다음에 씌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⑥ 22쪽 여섯째 단락도
다시 표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논문의 콘텐츠를 명료하게 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논자께서 주의 검토하시면 될 것입니
다.
* 논자는 이 글의 목적을 11쪽 “『주역』의 三才思想과 삼신의 신성이 내재된 천일․지일․태일의 三
神思想을 비교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라는 판단에서 이 둘의 관계를 정립하는 작업이 쉽지 않고,
견강부회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고백을 토로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극히 어려운 작업
에 용기를 갖고 뛰어든 논자의 결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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