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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三才思想과 天符經의 三神思想의 相關性 연구  한태일




                      “周易의 三才思想과 天符經의 三神思想의


                                   相關性 연구”에 대한 논평문





                                                                                               77) 양재학*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의 글을 읽고 논평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태일 선생님(논자라 칭
                 함)의 글은 매우 훌륭한 논문이 분명합니다. 이 글의 핵심은 【요약문】 1쪽부터 5쪽 앞부분에 일목

                 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논자의 논리 전개는 서론에 앞서 【요약문】에 논문의 핵심과 결론을 제시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요약문】 2쪽의 “『천부경』의 인간(人一)은 우주 주재자의 신성을 가지고 있는 三神으로서 천

                 지와 따로 존재할 수도, 혹은 천지와 하나가 될 수도, 천지의 뜻에 거슬릴 수도, 혹은 천지의 뜻을
                 이어받아 우주의 이상을 실현할 수도 있는 ‘중간자적 존재[中一]’이다”에서 ‘중간자적 존재’라는
                 표현이 약간 어색해 보입니다. 논자의 의도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이라는 의미는 샌드위치

                 같은 어감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논자의 견해를 알고 싶습니다.



                   2. 논자는 4쪽 (7)에서 “三才와 剛柔를 중심으로 삼재의 공간성을 중시한 三才之道와 終始의 순환
                 원리를 六爻의 움직임으로 시간의 변화원리를 강조한 三極之道로 나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

                 다면 三才와 陰陽은 논리적 先後 관계인지, 시간의 선후 관계인지 묻고 싶습니다. 삼재가 앞선 것인

                 지, 음양이 앞선 것인지 궁금합니다. 논자는 (6)에서 “음양론에 근거한 三數原理”라고 규정했기 때
                 문입니다. 간단한 대답 부탁드립니다.



                   3. 7쪽-8쪽 사이의 ‘왜 3재와 삼신인가?’ 부분에서 『천부경』과 『환단고기』와 『주역』 등의 고전

                 에서 3에 대한 보편성과 객관성을 입증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입니다. ‘???’ ‘???’
                 ‘???’의 세 분의 해석으로 논증을 뒷받침하는 방식은 조금 고려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논자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6쪽 마지막 ‘圓․方․角’을 설명한 단락과 9쪽의 “三神이 한 몸으로 작용하는 원리로서 이
                 같은 三神一體의 道는 한민족의 원형 우주론이자 신관이었다”는 설명은 아주 깔끔합니다. 후대의

                 것으로 전대의 것을 보충하는 진술 방식이 조금 아쉽기 때문입니다. 혹시 각주로 처리하는 것은(?)



                 *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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