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6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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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분과


                   4, 『주역』의 삼재사상과 『천부경』의 삼신사상의 淵源을 추론컨대, 인류 최초의 국가 환국(桓仁)

                 시대부터 구전되어 온 천부경의 기원은 배달국(태호복희씨) 때 나온 桓易이나 지금의 周易보다 앞
                 섰으며, 『주역』의 三才思想은 하늘의 뜻과 만물창조의 법칙을 드러내고 있는 『천부경』의 삼신사상

                 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5. 三才思想은 하늘·땅·인간의 현상적·형이하적 세계관뿐만 아니라 천도·지도·인도라는 형이
                 상적 존재원리인 易道로서의 三才之道까지 두루 다루지만, 三神思想은 우주 자연신으로서의 조물

                 주와 주재신(帝)으로서의 神聖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체로 형이상적인 개념인 조화신·교화신·치화
                 신 혹은 천일·지일·태일의 神學·神敎的개념으로 많이 접근한다(삼신의 道가 몸에 나타난 三眞, 땅

                 에 있으면 三韓 등의 사례도 있지만).



                   6. 삼재와 삼신사상에 깔린 사상은 삼재사상의 경우, 괘와 효의 기본 논리인 陰陽論에 근거한 三
                 數原理이며, 삼신사상은 一神에 세 신성[三神]이 담겨있어 본래의 一神으로 돌아간다는 執一含三과

                 一神의 본체와 현실적인 창조 변화 작용의 원리를 체득해야 삼신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會三歸一이
                 다.



                   7. 삼재와 삼신사상을 시·공간적 측면에서 고찰해보면, 三才思想은 剛柔를 중심으로 삼재의 空

                 間性을 중시한 三才之道와, 終始의 순환원리를 六爻의 움직임으로 時間의 變化原理를 강조한 三極之
                 道로 나눌 수 있다. 三神思想은 우주의 조물주·주재신으로서 현현된 천지인의 三界와 一太極에서

                 十無極으로 조화·생성·변화되어 가는 시간질서를 통합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



                   8.『주역』의 삼재사상과 『천부경』의 삼신사상의 數理體系를 보면, 삼재사상은 天(1), 地(2), 人(3)
                 이며 삼신사상은 天(1→2→3). 地(1→2→3), 人(1→2→3)이다.

                   그 中心數의 경우, 삼재는 ‘3’이며, 삼신은 ‘1’과 ‘3’이다. 중심수를 부등호로 표시하면 三才는 ‘1
                 〈3’, 三神은 ‘1〉3’이다. 왜냐하면 三才는 천인합일에서 천지에 합치하려는 인간의 노력에다 방점

                 을 찍는 것이라면, 三神은 삼신일체지도를 지향하기에 삼신의 근원인 一神(一氣)에다 꼭짓점을 찍
                 을 수 있다. 또한 人神의 관계에서도 三才(天人合一)의 경우, 하늘(天)의 뜻을 따르려는 인간의 실천

                 력이 主가 되며, 神明은 인간과 더불어 하는 從的존재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三神(三神一體之道)은
                 인간과 신명의 관계가 主從을 초월하여 하나가 되는 人神合一의 경지이다.



                   9. 『주역』의 삼재지도와 『천부경』의 삼신일체지도의 상징체계는 삼재의 경우, 3爻의 八卦(☰,

                 ☱,☲,☳,☴,☵,☶,☷)와 6효의 64卦(䷀,䷁...䷂ 등)이며, 삼신은 원·방·각(○,□,△)으로 表徵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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