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9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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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三才思想과 天符經의 三神思想의 相關性 연구 한태일
人의 三才를 통합적·대승적·거시적 차원으로 일관되게 보고 있다.
3. 『주역』의 三才思想과 『천부경』의 三神思想이 추구하는 인간론은 三才思想은 하늘의 창조정신
과 땅의 포용정신을 본받아 천지와 하나 되려는 天人合一과 아울러 천도에 순응하여 천지의 변화
에 참여하려는 天人合德이다. 그에 반해 三神思想의 인간론은 우주 자연신으로서의 조물주와 주
재신으로서의 신성을 가진 인간이 천지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주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초월하여
천지의 이상을 실현하는 ‘太一人間’ 혹은 우주심을 관통하는 ‘中一人間’이 되는데 있다.
4. 삼재사상과 삼신사상의 淵源을 추론컨대, 최초의 국가 桓國(桓仁)시대부터 구전되어 온 『천부
경』의 기원이 倍達國(태호복희씨) 때 나온 桓易이나 지금의 周易보다 앞섰으며, 『주역』의 천지인
의 三才思想은 하늘의 뜻과 만물창조의 법칙을 드러내고 있는 『천부경』의 三神思想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5. 三才思想은 하늘·땅·인간의 현상적·형이하적 세계관뿐만 아니라 天道·地道·人道라는 형이상
적 존재원리인 易道로서의 三才之道까지 두루 다루어지고 있으나, 三神思想은 우주 자연신으로서
의 조물주와 주재신(帝)으로서의 神聖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체로 형이상적인 개념인 造化神·敎化
神·治化神 혹은 天一·地一·太一의 神學·神敎的·개념으로 접근함을 알 수 있다.
6. 삼재와 삼신사상에는 三數原理가 자리매김 되어있으나, 구체적으로 三才思想은 卦와 爻의 기본
논리인 ‘陰陽論에 근거한 三數原理’이며, 三神思想은 一神에 세 신성[三神]이 담겨 있어 본래의 一
神으로 돌아간다는 ‘執一含三’과 一神의 본체와 현실적인 변화작용의 원리를 체득하는 ‘會三歸一’
이 그것이다.
7. 삼재와 삼신사상을 시·공간적 측면에서 고찰해보면, 三才思想은 剛柔를 중심으로 삼재의 空間
性을 중시한 三才之道와, 終始의 순환원리를 六爻의 움직임으로 時間의 變化原理를 강조한 三極之
道로 나눌 수 있다. 三神思想은 우주의 조물주·주재신으로서 현현된 구체화된 천지인의 三界와
一太極에서 十無極으로 조화·생성·변화되어 가는 시간질서를 통합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
8. 『주역』의 삼재사상과 『천부경』의 삼신사상의 數理體系를 보면, 삼재사상은 天(1), 地(2), 人(3)
이며 삼신사상은 天(1→2→3). 地(1→2→3), 人(1→2→3)이다. 그 中心數 경우, 삼재는 ‘3’이며,
삼신은 ‘1’과 ‘3’이다. 중심수를 부등호로 표시하면 三才는 ‘1〈3’, 三神은 ‘1〉3’이다.
왜냐하면 三才는 천인합일에서 천지에 합치하려는 인간의 노력에다 방점을 찍는 것이라면, 三神
은 삼신일체지도를 지향하기에 삼신의 근원인 一神(一氣)에다 꼭짓점을 찍을 수 있다. 또한 人神의
관계에서도 三才(天人合一)의 경우, 하늘(天)의 뜻을 따르려는 인간의 실천력이 主가 되며, 神明은
인간과 더불어 하는 從的존재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三神(三神一體之道)은 인간과 신명의 관계가 主從을 초월하여 하나가 되는 人神合一의
경지이다.
9. 삼재지도와 삼신일체지도의 상징체계는 三才의 경우는 3爻의 8괘(☰,☱,☲,☳,☴,☵,☶,☷)
와 6효의 64괘(䷀,䷁,䷂······䷿)이며, 三神은 圓·方·角(○,□,△)으로 表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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