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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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분과 2
<표 1> 어제훈민정음의 구조
國之語音離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 故愚民有所欲言
창제목적, 글자수 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予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易習
便於日用耳
초성별 본뜬모양 각 글자별 발음방법
ㄱ-君, ㅋ-快, -業 , ㄷ-斗, ㅌ-呑, ㄴ-那, ㅂ-彆, ㅃ-步,
牙音, 舌音, 脣音, 齒音
ㅍ- 漂, ㅁ-彌, ㅈ-卽, ㅉ-慈, ㅊ-侵, ㅅ-戌, ㆆ-把, ㅎ-虛,
喉音별 자음의 발음
ㅇ-欲 ㄹ-閭, -梁.
-呑, ㅡ-卽,ㅣ-侵, ㅗ-洪, ㅏ-覃, ㅜ-君,
모음의 발음
ㅓ-業, ㅛ-欲, ㅑ-穰, ㅠ-戌, ㅕ-彆
종성은 초성을 다시 씀(終聲復用初聲)
초성을 종성에 다시 씀
순경음(脣輕音) 설명
초성과 종성은 나란히 쓸 수 있음(初,終聲合用並書)
초성병용 가능여부 초성 아래 쓰는 모음 ㆍ, ㅡ, ㅗ, ㅜ, ㅛ, ㅠ
모음합용순서 초성 오른쪽에 쓰는 모음 ㅣ, ㅏ, ㅓ, ㅑ, ㅕ
모든 글자는 반드시 합해져서 音을 이룸
초-중-종성의 합으로 음 거성(왼쪽에 점), 상성(왼쪽에 점 둘)
4성의 구분 평성(점 없음), 입성(점 있고 빠른 소리)
해례본(간송본)이 발견되기 이전 ‘나랏말미 중국과 달라..’로 시작하는 어제서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실록에는 한문(해례본)으로 월인석보에는 번역본(언해본)으로 실려있다. 신하의 글인
해례, 특히 첫 번째 제자해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례 전반에는 글자의 제자원리와
초, 중, 종성에 대한 해설, 이들을 어떻게 결합하여 음가를 가지는 글자를 만드는지, 또한 실제 사용
예시를 들어 자세히 풀어쓰고 있다. 공통으로 각 해의 끝부분에는 “결왈(結曰)”이라고 하여 일곱
글자로 된 시 형식(칠언절구)으로 정리하는 형식이다. 33장의 분량 중 28장에 해당하는 훈민정음
해례(신하의 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제자해 부분에서는 훈민정음의 문자체
계와 이의 철학적 바탕이 천지 만물에 작용하는 음양오행과 삼재(三才)라고 하면서 성음의 이치를
문자에 적용하고 있음을 공고히 하였다. 이러한 점은 끝부분 정인지 서문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
데 당시 조선 초 성리학이 만연한 시대적 상황에 입각한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되어 표현되었다.
장을 달리하여 다음에서는 훈민정음 해례에서 특히 그 바탕 철학이 잘 나타나 있는 제자원리 부분
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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