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대한사랑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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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에 대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양산에서 내년에 개최할 여러 문화행사에 도
쿄박물관 관계자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11월 초에 공문을 보내
내년 3월쯤 도쿄박물관장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다행히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맞아 부부총유물을 임대하여 양산시립박물
관 전시를 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더니 유물임대는 도쿄박물관이 적극적으로 추
진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부부총 유물은 11년 전 양
산유물전시관(현 양산시립박물관) 개관기념으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개월간 임대를 해와서 “백년만의 귀향”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가진 이력이 있
어 유물임대는 도쿄박물관이 수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진흥원은 양산시립박물관과 양산시청 그리고 양산의 여러 문화인물들로 ‘부부
총유물임대위원회’를 구성하여 임대를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도쿄박물관 방문 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동경지부의 이선욱 문교부장과 <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동경지부 정용수 부회장을 연이어 만나 일본방문의
목적과 교민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 유물 환수 활동에 대한 지원 등을 의논했
다. 이후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코리아타운을 방문하여 교민들과 소통하는 자리
를 가졌다. 일본 사회와 교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부부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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