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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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생의 부인인 김우락 여사, 손자며느리이자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 허은 여사
까지 합하면 총 11명이다.
석주 이상룡 선생 가계도 ©임청각 홈페이지 http://www.imcheonggak.com
그러나 선생의 후손들은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얼마 전 MBN <아는척쌀롱-
스라소니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손들의 인터뷰를 들어보자.
이병화 선생의 다섯째 아들인 이항증 씨는 "보육원에 가면 우선 밥이 해결
됐다”며 “중학교 등록금이 없어서 졸업장도 못 받았다. 그 안낸 걸 57년만에 학
교에 가서 갚았다”라고 밝혔다. 이상룡 선생의 종손인 이창수 씨는 "작은 아
버지는 보육원에 계셨다. 저도 등록금이 없어서 어머니가 삯바느질하고 사과농
장을 했다"고 말해 방청객의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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