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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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일곱 가지 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이와 비슷한 개념을 서양에서 일곱

                          개의 오오라로 찾은 것으로 생각된다.



                          칠성 기운을 타고난 사람들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북두
                          신권』이라는 만화가 있다. 핵전쟁 이

                          후의 난세에 가슴에 일곱 개의 별이
                          새겨진 영웅이 나타나 북두신권이라

                          는 무적의 권법을 써서 세상을 구원
                          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작품들은 실
                          제 역사에서 칠성을 몸에 지니고 태

                          어난 인물을 모델로 했을 것이라 생
                          각되는데, 그 대표적 인물이 안중근

                          의사다. 안의사의 어릴적 이름은 응                           ©『궁금해요, 안중근』 삽화
                          칠이었다. 가슴과 배에 7개의 점이

                          있어 북두칠성의 기운에 응하여 태어났다는 뜻으로 응칠(應七)이라는 아명을 가졌
                          다고 한다.

                            1019년에 거란 장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침략하였을 때 총사령관격
                          인 상원수(上元帥)가 되어 거란군을 격파하였던 강감찬 장군도 칠성에 관한 전설
                          로 유명하다. 전설에 따르면 중국의 사신이 별을 보면서 길을 걷던 중 우연히 별

                          하나가 떨어지는 걸 보고 서둘러 달려가는데, 이때 강감찬이 태어났다고 한다.
                          이후 강감찬이 성인이 되어 하인과 옷을 바꿔 입고 사신을 맞이했는데, 사신이

                          강감찬을 보고 "그동안 문곡성께서 어디로 갔나 걱정했는데, 바로 이곳에서 현신
                          하셨사옵니까!"라며 절을 했다.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인 낙성대는 ‘별이 떨어진

                          곳(落星)’이란 뜻으로, 장군의 탄생 이후 그 이름이 붙여졌다.
                            과거뿐 아니라 현대에도 칠성 기운을 타고났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다. 한

                          류 문화의 정점에 서있는 BTS가 그렇다. 이들의 노래와 가사에는 기존 아이돌에
                          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우주와 인간, 한민족 고유의 신바람 문화가 메시지가 가
                          득하다. 그래서 대한사랑 주최로 열렸던 행사에서 안경전 대한사랑 상임고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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