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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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보일 정도의 먼 거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부부는 매년 칠석만 되면

                             눈물을 펑펑 쏟았는데, 눈물의 양이 너무나도 많아서 지상에 사는 동물들
                             이 살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사태를 해결하고자 회의를 한 동물들 중 까

                             치와 까마귀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 부부가 만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이것이 ‘오작교’다.




















                                                                 좌)견우와 직녀,  우)북두칠성   ©덕흥리고분벽화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7월 7일 칠석날 밤에 까마귀와 까치가 놓아주는
                          오작교를 건너 서로 만나는 내용이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그려져 있다. 고구려 고

                          분벽화에 그려진 수많은 별자리 그림은 고대 우리나라 천문학의 높은 수준을 보
                          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 중에서도 CE 408년에 제작된 덕흥리 고분벽화에는

                          북두칠성을 포함한 60여 개의 별자리와 은하수가 천장 고임 사방에 그려져 있
                          다.

                            그런데 이 견우직녀 설화의 원조에 해당하는 실제 역사기록이 『환단고기』에
                          등장한다. 『환단고기』에는 현생인류의 시조인 직계 조상은 누구냐에 대한 기록

                          이 있다.


                             인류의 시조는 나반(那般)이시다. 나반께서 아만(阿曼)과 처음 만나신 곳은

                             아이사비다. 두 분이 꿈에 상제님의 가르침을 받고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
                             니 환족의 모든 족속이 그 후손이다. - 『삼성기』 하



                            인간이 탄생하여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이다. 나반과 아만은 아버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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