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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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이것은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그림이다. 실제시간은 ‘월화수목금토일’로 흘러
가지만, 체감시간은 ‘우워어어얼화아아아수우
우모옥금퇼’로 흘러간다. 토일은 왜 이렇게 빨
리 지나가는지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 블
랙홀 옆의 어느 별에 갔다가 나왔더니 실제 지
구에서는 몇 십 년이 지나는 장면이 있는데,
우리는 그 같은 시간 체험을 곧잘 한다. 그런
데 이 일주일에도 7수가 들어있다. 일반적으
실제시간: ‘월화수목금토일’
로 월화수목금토일이 서양에서 온 거라고 생 체감시간: ‘우워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
각하는데, 한민족 역사의 배달국이 그 기원이 옥금퇼’
라 할 수 있다.
환국‧배달의 칠성문화는 수메르 문명에까지 전해졌다. 수메르의 도시국
가 우르의 제천단 꼭대기에 하늘의 일곱 주신에게 천제를 올린 제단이 있
다. 이 일곱 주신은 칠성령(일곱 분의 성령)으로, 칠성의 신도(神道)적 표현이
다. 수메르의 일곱 신은 후에 기독교의 ‘하나님의 일곱 영 seven spirits of God’
(「요한계시록」 4:5)으로 전승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요일의 이름이
되었다. - 『환단고기』 해제
여기서 각 요일을 나타내는 신은 다음과 같다. 일요일은 우투, 월요일은 난나,
화요일은 구갈란나(하늘의 황소), 수요일은 엔키, 목요일은 엔릴, 금요일은 인안나,
토요일은 폭풍우의 신 니누르타이다(조철수, 『메소포타미아와 히브리 신화』, 57쪽). 수메
르의 일곱 신은 요일 이름의 기원이고, 7요일(일주일) 자체가 생긴 기원은 배달 시
대 때 탄생한 인류 최고(最古)의 책력인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과 칠정운천도(七政運
天圖)에서 찾을 수 있다.
14세 치우천황 때 자부(紫府) 선생이 일월(日月)의 운행 경로와 도수를 측정하고,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 오행(五行)의 수리(數理)를 살펴 칠성력(七星曆)을 만들었다. 이
것은 배달 시대에 이미 있던 ‘칠회제신(七回祭神)의 역(曆)’에 연원을 둔 것이다. 여기
서 칠회력은 곧 칠성력을 말한다. 칠회제신력은 천신, 월신, 수신, 화신, 목신, 금
신, 토신 등의 일곱 신에게 천제를 올리는 책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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