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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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2014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의 얼굴 모습이 공개되었다. 2~3세기

                      부여에서 만든 금동 가면으로 알려졌다.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턱
                      과 광대뼈, 쭉 찢어진 눈을 특징으로 하는 얼굴 모양이다. 그런데 이 가면 장식에서 가

                      장 한국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갸름한 얼굴도 튀어나온 턱도 아니고 광대뼈도 아니다.
                      바로 상투이다. 상투를 한 모습을 보고 한국인이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부여의 금동 가면 한 쌍  ©국립중앙박물관



                      한민족은 상투를 틀었다

                       이처럼 상투는 바로 우리 한민족임을 판별하는 기준이다. 즉 상투는 동이족만이 사용했

                      던 머리 양식이다. 이러한 상투문화는 고조선 이전 시대로부터 단군조선을 거쳐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를 이어져 고려, 조선, 대한제국시기까지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

                      26대 고종 32년 1895년 단발령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일부 전통으로 유지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지금은 지리산 청학동이나 민속촌을 가야 볼 수 있다.


                      왜 상투인가?


                        상투는 한민족 문화의 원형이며 동이족 정체성의 상징이다. 왜 한민족은 상투를 틀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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