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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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의 조상인 여진족이다. 이들은 요하 동쪽에 있는 소자하, 혼하, 파저강과 장

                백산 일대인 요동 지역에 거주하였다. 이들은 주로 이곳에서 진주와 인삼을 채집
                하였고 수렵과 농경을 혼합하여 살고 있었다.

































                                 <그림 3> 명시기에 고려인삼[산삼] 채취를 한 건주여진의 영역 6)




                  993년 서희가 압록강[鴨淥江:요하] 동쪽은 원래 고구려 땅이었다고 하면서 거란
                의 소손녕으로부터 고려 서북계에 대한 고려의 권한을 외교적인 협상으로 얻었

                다. 그 뒤 고려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건주여진[명시기에 호칭한 여진족]들을 통제하
                면서 고려인삼[산삼] 채취를 본격적으로 하였다고 본다. 요하 동쪽인 요동의 산맥

                에서 고려인삼을 채취하는 권한이 명나라를 거쳐 청나라로 가면서 고려는 점차
                적으로 그 권한이 상실되어 갔다.
                  1644년 누르하치의 건주여진족이 주축이 된 청나라는 중원을 정복하고 북경






                 6)  김선민, 「만주족과 인삼」, 인삼문화, 20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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