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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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에 봉천성의 조 파종 면적은 총 파종 면적의 17.8%를 차지하면서 주요

                양식 작물이 아니게 되었다. 조가 봉천 중부 지역에 많이 없지만, 주변 지역에는
                여전히 주요 양식 작물이다. 지금도 중국 심양(瀋陽) 북쪽의 철령, 개원, 창도, 법

                고와 심양 서쪽의 금주, 광녕 등의 지역이 여전히 조를 위주로 재배한다.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연 자원이고, 국력은 자연 자원에 달려 있다.

                자연 자원 중에서 가장 첫 번째는 식량이고 두 번째는 천연자원으로 소금이나
                철이 중요하다.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압록강 이남의 평야 지역은 요하 주변 지
                역의 평야에 비해 면적이나 생산할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 현재도 북한은 식량

                난으로 힘든 것은 절대적으로 산맥이 70%를 차지하고, 평야가 30%밖에 되지 않
                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인 전라도 평야 주변에서 나오는 농산물이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농산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요하 옆에 있는 평야에서 나

                오는 농산물은 엄청난 국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전쟁의 군수 물
                자가 된다.

                  요하 주변의 서북계 6주에서 생산되는 철과 소금은 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
                한 요소이다. 다음은 요하 주변의 6주에서 생산되는 철과 소금에 대해 알아보겠
                다.


                2) 철과 소금 생산량이 많은 서북계 6주

                  서북계 지역의 돌은 철과 구리 함량이 많다. 철령과 개원 사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철주(鐵州)는 이름 그대로 철의 함량이 많은 돌산이 많은 곳이며 다른 이명

                (異名)으로 동산(銅山)으로도 『고려사(高麗史)』에 나와 있다.  현재도 본계와 안산지
                                                                  4)
                역은 중국의 유명한 철강회사가 있다. 2021년 8월 19일 요령성은 안산 철강과

                본계 철강의 합병을 승인하였다. 서북계 6주를 답사하고 그 지역의 돌을 갖고 온
                사진은 <그림 2>와 같다.








                 4)  『高麗史』 卷5 志 第12, 地理三 北界
                     安北大都護府領主, 鐵州本高麗長寧縣【一云銅山】. 顯宗九年, 稱鐵州防禦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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