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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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요동반도는 소금을 자연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천연의 지역으로 거

                란이 탐을 내는 주요 지역이다.
                  서북계에서 생산하는 염전의 생산량은 『명경세문편(明經世文編)』권(卷) 358에 기

                록되어 있다. 명 무종 정덕년간(明 武宗 正德年間)에 요동지역 각 위(衛)가 생산한 소
                금 총량은 3,774,713근이다. 개주위(蓋州衛) 1년 총생산량은 225,726근이다. 위

                의 자료는 명나라 정부가 정해준 생산량이고, 실제로 요동지역의 해염 생산량은
                자료보다 더 많다.


                3) 장백산과 요양 동쪽 산맥에서 채취하는 고려인삼(高麗人蔘)[산삼(山蔘)]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삼은 재배삼[가삼]으로 고구려나 고려시대 때

                유통되었던 산에서 자생하는 고려인삼[산삼]이 아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인삼
                과 다른 고려인삼[산삼]이란 표현을 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보면 인삼은 허증(虛症)이 있는 남녀에게 좋고,
                신체허약과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다. 체력의 소모가

                많은 환자에게 좋고, 신경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한 증세를 진정시켜 준다. 또한 감기 걸렸을 때 저항력을 높여준다. 눈을 밝게 하
                며, 뇌의 기능을 좋게 한다. 당뇨병의 갈증(渴症)과 다뇨(多尿) 다식(多食)등의 증상

                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하였다. 애기를 낳기 전이나 낳은 후의 모든 질병에 쓰고
                객혈과 혈뇨, 자궁과 대장, 위출혈 등 피를 많이 흘린 환자들에게 보기(補氣), 보혈

                (補血), 지혈(止血) 작용이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설명하는 인삼의 약리
                작용은 “인삼은 맛이 달고 약간 차가우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오장의 기능을 회

                복시켜 준다.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사기를 없애주고, 눈을 맑게 하고 오래 복용
                하면 몸이 가벼워지며 장수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인삼을 상약(上藥)으로

                분류하였는데, 상약이란 약 중에서 으뜸으로 생명을 보존시켜 주고 독성이 전혀
                없으며 오랫동안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는 약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Panax
                속 식물 5종으로 중국의 삼칠삼, 일본의 죽절삼, 베트남의 월남삼, 북미의 서양

                삼 등이 있는데, 인체의 모형같이 생기지 않았고 오직 고려인삼만이 인체의 모양
                을 띤다. 인삼(人蔘)은 사람 모양과 같은 뿌리라는 뜻으로 원래 고려인삼(高麗人蔘)

                에게만 적용되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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