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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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초기에 요양(遼陽), 개평(蓋平), 금현(錦縣), 개원(開原), 철령(鐵嶺), 광녕(廣寧),
영원(寧遠) 등 현에서 수수 생산량이 많아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였다. 당시에 길
림, 흑룡강에서 수수를 재배하는데 수량이 많지 않았다. 청나라 말기에도 동북
지역에서 수수를 많이 재배했는데, 지역마다 환경마다 생산량이 달랐다. 봉천성
(奉天省)의 농작물에 수수가 절대적인 우세를 점했다. 1908년 봉천성은 수수가 총
파종 면적의 29.9%를 차지한다. 대두의 파종 면적이 22.9%, 조(좁쌀)의 파종 면
적이 17.8%이다.
청나라 말기 봉천부(奉天府)는 1928년에 ‘요령성’으로 칭한 곳으로 요하 근처의
지역을 포함한다. 위 지역에서 수수와 콩, 조가 많이 난다는 것은 잦은 홍수와 침
수에 의한 염분이 있는 지역에도 수수와 조가 잘 자란다는 것이다. 청나라 때 전,
중기까지 조는 중요한 농작물 중 하나로서 요양·개원·철령·개평·금현·광녕·영원
등 주(州), 현(縣)에서 재배했다.
<도표 1> 청나라 말기 봉천부(奉天府) 지역의 농작물 파종 면적 비율표(%)
농 작 물 수수 콩 조 대맥 소맥 옥수수 기타
지 역
봉 천 30 33 26 3 8
무순현 40 44 15 1
요양주 37 29 10 18 6
해성현 53 21 9 8 9
개평현 50 20 10 20
번시현 25 30 20 10 15
수암청 30 20 35 15
해용부 27 25 33 7 8
동평현 25 21 24 3 12 15
서봉현 33 33 24 2 8
신민부 40 25 14 21
법고현 30 35 25 10
봉화청 35 40 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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