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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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다. 즉, 우리 민족의 정신 기조는 평화공존 이고 개방된 소통구조가 절실히 요망된다
과 홍익인간의 선린사상이다. 이는 한국이 는 점을 강조한다. 역사왜곡이 역사적 사
미래사회가 지향해야 할 소중한 본보기가 실에 관한 기록과 의미해석의 차이에서 비
될 만하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평화 롯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두 세력이 상
와 호혜공존의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음 호간에 드러나는 견해 차이와 해석의 문제
을 기대하게 한다. 를 열린 자세로 토론해 나갈 때 건강한 학
그다음으로는 왜곡 세력에 대응하는 기 문발전과 아울러 사회통합이 가능하게 될
본자세에 관한 것으로써 한국사회에서 민 것이다.
족사학과 식민사학 사이에 상호배타적이 즉, 소통과 토론을 통해서 이질성을 극
고 적대적인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 현상은 복해나갈 수 있는 역량이 민족의 미래발전
미래발전에 중대한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 을 좌우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열린 공론
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관점이 서로 다른 장을 활성화시켜, 우리 사회와 역사가 한
역사인식이라 할지라도 상호간에 합리적 층 더 수준 높은 단계로 상승하기 위한 희
프로필
나간채 ㅣ現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2015.8~2017.8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관장
2008.8~2015.8 광주연구소 이사장
2004.1~2004.12 한국지역사회학회 회장
1999.3~2001.2 광주시민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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