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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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이라는 뜻으로 곧 환웅천황이 내려오신 장소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고, 방장산
                      (方丈山)은 사방 일장(一丈)되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곧 소도가 있는 곳을 이름이고,

                      영주산(瀛洲山)은 섬이 바다에 둘러싸인 모습이니 곧 천지(天池)가 나오는 곳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총괄하여 삼신산(三神山)이라고 하니 삼신(三神)이 곧 한 분
                      의 상제님(上帝님)이라는 의미와 합치된다. 후세에 금강산을 봉래산이라 부르고,

                      지리산을 방장산이라 부르고, 한라산을 영주산이라 부른 것은 삼신산의 본래 의
                      미를 알지 못한 것이다.





                      대한독립만세와 대한민국 국호

                        3.1만세운동이 기미(己未)년에 일어난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己)는 천간에

                      서 10토(土)의 자리이고 미(未)는 지지에서 10토(土)의 자리이다. 10이라는 숫자는
                      분열의 극에서 다시 통일로 회귀(回歸)하는 전환점이다. 3.1의 개념은 이제까지 분
                      열되었던 것이 대통일을 향해 운동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천부경』의 일적십

                      거(一積十鉅)의 뜻이다.
                        3.1운동 당시 민중들이 외쳤던 것이 대한독립만세이다. 대한의 국가가 독립하

                      여 만세에 걸쳐 영원하라고 외친 것이다. 3.1운동 한 달 뒤에 임시정부에서 대한
                      민국이라는 국호를 제정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한(大韓)의 한(韓)에는 대단히 많

                      은 의미가 있지만, 하늘의 광명 환(桓), 땅의 광명 단(檀)을 이어 인간존재의 영성이
                      완성되어 광명(韓)해진다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즉 대한

                      은 태일(太一)의 의미가 있다. 모든 인간이 에고(ego)를 벗어나 천지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있고, 지구촌에 사는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어 평화의 낙원시대를
                      연다는 의미도 있다. 천부경에서는 이를 하나가 되어서 마친다(一終無終一일시무시

                      일)고 하였다.
                        생각이 너무 앞서간 느낌이 있지만 3.1운동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미래를 암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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