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월간 대한사랑 24년 2월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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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였는데, 지금 지도를 보면 하북성 당산시                     史)』 「백제전」 등에서도 한결같이 “백제가 처
                    (唐山市)에 풍윤구(풍윤현이 지금은 당산시 풍윤구가                음 나라를 대방의 옛 땅에 세웠다[百濟始立於帶

                    되었다)가 있고, 풍윤구의 동북쪽 화석영진(火                   方之故地]”라고 기록하였다. 여기서 백제의 처
                    石營鎭)에 요대산(腰帶山)이 있다.                         음 입국지인 대방 고지는 바로 후한 때(206년)
                      “동으로 큰 바다에 닿는다[東濱大海]는 것은                  공손강(公孫康)이 낙랑군 둔유현(屯有縣) 이남

                    창려현(昌黎)의 바다 가까이에 있는 땅”을 말                   의 황무지를 나누어 설치한 대방군(帶方郡) 땅

                    하는 것으로 창려현은 하북성의 진황도시(秦                     을 말한다. 낙랑군이 중국 하북성 난하 유역
                    皇島市)에 있다. 이유립은 『환단고기정해』에서                   에 있었으므로 낙랑군을 나누어 설치한 대방
                    “마한은 중마한(中馬韓)”이고, “바다를 건넜다                  군 또한 그 부근에 있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

                    는 것은 황해(黃海) 바다를 건넌 것”, “미추홀                 하다. 또 『수서(隋書)』 「지리지」를 보면 “요서
                    은 경기도 인천시”, “부아악은 삼각산(三角山)                  군에 대방산이 있다[遼西郡有帶方山]”라고 하였

                    으로 또 북한산이라고도 부른다.” “한수(寒水)                  으니, 대방군은 한반도의 황해도 지방이 아
                    는 한강(漢江)”, “백제(百濟)는 백하(白河)에서 발              니라 중국의 하북성 지역에 있었다는 사실을
                    음이 바뀐 것이니 ᄇᆞᆰ나루이다. 지금의 하북성                  알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보면 백제의 시작

                    대방고지(帶方故址)이다.”라고 하였다.                       은 소서노이고, 소서노가 건설한 왕국이 있

                      중국의 『주서(周書)』, 『수서(隋書)』, 『북사(北             었던 패·대(浿帶:패수와 대수) 지역은 지금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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