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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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Movie, 김치, 비빔밥 등 건강한 먹거리인 K-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의 지명은 간절히 바
            Food 등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란다는 ‘간절(懇切)’이 아니라 ‘간절(艮絶)’이다.

              한류(韓流)의 도도한 물결이 지구촌에 굽이                   즉 ‘괘이름 艮(간)’ ‘끊을 絶(절)’ ‘바다로 돌출
            치는 걸 보면 앞으로 한민족이 인류문화를                      된 串(곶)’이다. 즉 동해안의 간절곶은 간절히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역학적                     바란다는 간절곶이 아니라, 현재의 갈등과
            (易學的)으로 풀이하면 한류현상은 ‘간도수가                    투쟁의 시대(상극)를 문 닫고 다가올 평화와

            현실화 되어 가는 과정’을 상(象)으로 보여주                   조화의 시대(상생)를 여는 간방(艮方)의 상서로
            는 것이다. 앞으로 한류는 가요, 영화 등 엔                   운 기운이 바다 건너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
            터테인먼트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역사,                     고 여기 대한민국에서 끊어진다.’ ‘한반도가

            정신문화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대될 것                     간방의 끝이다.’라고 천지에 선언하는 하늘
            이다.                                         의 천명이자 지명인 것이다.

                                                          이처럼 『주역』에서는 간방, 즉 대한민국에
            그럼 과연 한반도가 간도수의 본향일까?                       서 후천 개벽의 새 세상이 열린다고 하였기

              그 결정적 증거가 있다. 간절곶이 바로 그                   에 “간방보다 더 번성한 곳은 없다(莫盛乎艮)”
            곳이다.                                        고 결론지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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