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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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42년에 건국된 6가야는 시기를 달리
하며 하나씩 신라에 병합되어 갔는데, 532
년에 중심국인 금관가야가, 562년에는 6가
야 중 대가야가 마지막으로 흡수된다. 우리
가 알고 있는 삼국시대 역사 대부분은 삼국
이 아니라 엄연한 사국시대인 것이다. 하지
만 우리 역사학계는 가야 건국사를 부정하
고 『일본서기』의 임나가 한반도 가야 땅에
있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사랑 이완영 이사의 가이드로 가야의
생생한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고, 고분 박물
관과 김해박물관을 돌아본 해외동포 언론인
단은 한편으로는 가야사의 위대함에 감탄하
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한일사학계가 김수
로왕, 허황후의 건국사를 허구로 몰고 『일본
서기』 임나사로 주장하는 현실에 분노와 개
신라 답사 가이드 중인 박찬화 원장(상)
구지봉 가이드 중인 이완영 교육이사(하) 탄을 금치 못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해외동
포들에게 체계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내내
였기에 강 상류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낙동 강조했다. 김해 답사를 마치고 경주로 이동
강 주변 산줄기를 따라 많은 가야 고분군을 하는 버스 안에서 이러한 목소리는 더욱 더
볼 수 있다. 격정적으로 바뀌었다.
경주 신라 탐방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경주는 익숙하다. 다가 경주는 진정한 근대의 시작점인 동학
수학여행부터 수없이 많이 가지만 경주의 속 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이번 탐방은 우리가
살을 제대로 보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풍류 그동안 외면하고 몰랐던 신라와 동학의 참
와 불교, 금관의 나라 신라. 그 천년고도 경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는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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