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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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비추는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라 하였고, 법화경 역시 ‘우주가 한

                            송이 꽃’이라 하였다.(『법화경』(연화경)의 대백연화(大白蓮華))
                              일본의 꽃 문화를 보면 일본의 신사에는 신교의 광명사상과 꽃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일본 신사에서는 마쓰리를 행할 때 신녀들이 머리에
                            꽃을 꽂고 춤을 주고, 일본 전통 연극인 노의 하고로모라는 공연에 등장

                            하는 선녀의 의상에서도 찬란한 빛꽃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최고산인 후지산의 산신인 고노하나 사쿠야히메(木花咲耶姫) 여

                            신은 ‘꽃을 들고 미소 짓는 아름다운 공주님’이라는 뜻이다. 고노하나 사
                            쿠야히메는 일본 초대 왕인 신무왕의 증조할머니인데, 일본에서는 백두
                            산 신으로 추정되는 오오야마쓰미노카미의 딸이라 한다. 즉, 고노하나

                            사쿠야히메가 들고 있는 꽃은 동방 백두산 신교문화의 정수인 빛꽃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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