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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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성이 무병장수 정신문명의 원형이다. 마고 할머니가 황족들을 가
르치기 위해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 11자를 처
음 만들어서 내려주셨다. 천부경의 원형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마고 할머니는 우주의 율려소리 ‘옴(唵)’을 전수해 주셨다. 우주
가 처음 빛 폭발을 할 때 그 무궁한 빛의 파장을 모아서 문명의 언어로
한 글자로 만들어 내려주신 것이 ‘옴’이다. 옴은 후대에 ‘훔’으로 완성되
었다.
‘일시무시일’에서 일(一)이 무엇인가? 바로 ‘옴’이다. 일(一)에서 온 우주
가 생겨났다. 이 대우주 삼신의 무궁한 빛이 하나의 소리와 진동, 파장
으로 해서 우주가 열렸는데 바로 그 하나라고 하는 것은 소리로 말할 때
‘옴(唵)’인 것이다. 한마디로 우주는 하나의 소리, 빛의 파장 소리인 옴에
서 나왔다.
우주가 태어나는 바탕이 되는 무(無)의 세계를 이법적으로는 무극(無極)
이라 하고, 신도로는 삼신(三神)이라 한다. 삼신은 본래 언어로는 ‘망량’이
라고 한다. 망량은 빛이 무궁하여 헤아릴 수 없는 빛의 존재, 무한의 빛
속에서 존재하시는 거룩하신 분이라는 뜻이다. 이 언어는 마고할머니가
처음 쓰신 것이다.
삼신은 들어가서 보면 태허령님·태성령님·태광령님이시다. 그것이 현상
세계에 드러난 것이 하늘과 땅과 인간이고, 인간 몸속에서는 세 개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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