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0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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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분과
접근방법은 천부경을 연구함에 특정 스승이나 선각자의 학습을 전수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또
한 채택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주요 문헌은 허신(許愼: 58년(?)~147(?))의 『설문해자』와 낙빈기(駱賓基: 1917~ 1994)
의 『금문신고(金文新攷)』, 그리고 甲骨文과 金文으로 쓴 천자문 33) 등의 문헌을 참고하였다.
(2) 논문의 구성
본 연구의 제목인 “최치원본 천부경과 박제상본 천부경의 해석에 관한 비교 연구”로 다음과 같
이 구성한다.
제1장 서론에서는 먼저, 천부경과 뜻과 기원, 그리고 천부경의 창제 목적을 설명하고, 둘째, 천
부경을 연구하게 된 목적을 제시하며, 셋째, 본 연구의 방법론과 함께 논문의 구성에 대하여 기술
한다.
제2장 「박제상본 천부경」의 기원(起源)과 원문(原文) 및 「박제상본 천부경」에 대한 의미의 재구
성에 대하여 기술한다.
제3장 「최치원본 천부경」과 「박제상본 천부경」에 대한 비교 해석을 통해 천부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11개의 절로 나누어 비교 설명한다. 특히, 여기서는 「최치원본 천부경」에서 밝히지
못하는 내용을 해석하는데 중점을 둔다.
제4장 결론에서는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미진하여 아직 해석되지 않는 부분을 한계점으로
제시한다.
Ⅱ. 박제상본 천부경과 최치원본 천부경의 의미와 재구성
1. 박제상본 천부경의 기원
이 천부경은 寧海朴氏 門中에 秘傳되어 내려온 천부경이다. 寧海朴氏는 『부도지(符都誌)』를 전해
온 문중으로 澄心錄 15誌를 비롯해 많은 우리의 寶書를 지닌 家門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의 史書를 전해온 固城李氏 문중과 比見될 수 있다. 澄心錄 15誌를
쓴 觀雪堂 朴堤上 선생과 이를 세상에 알린 淸寒子 金時習 선생이 있었다. 이 징심록 15誌에 본 천부
경이 포함되어 있다.
「박제상본 천부경」을 접하게 된 것은 2018년 10월이었다. 「박제상본 천부경」이 영해박씨 문중
에서 비전(祕傳)되어 오다 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이보다 7년 전이다. 이 천부경을 필자에게
전해준 사람은 송준희 박사이다. 송박사는 영해박씨 문중의 지인으로부터 전해 받았다고 한다 34) .
33) 대구 서예가 가남 손해성이 쓴 것으로 「甲骨文천자문」과 「金文천자문」 등 10서체의 천자문이 있다. (대학서림,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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