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3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P. 223

崔致遠本 天符經과 朴堤上本 天符經의 解釋에 관한 比較 硏究  김유희




                   하늘(    )로서 太始前(BigBang前)의 하늘()과 神明界(無形之天)의 하늘()이 共存하는 創造後

                   (BigBang後)의 하늘( )이다. 그래서 사람(             )은 하늘(    )과 땅(   ) 사이에( ) 있는 오직 唯一
                   한 하늘(     )이다.

                   太始前(BigBang前)의 그 하나 「(一)」로 끝(終)나는 많은 끝남(                 )은 있었다. 그러나 많은 끝남

                   (  )으로 끝나는 처음(始)의 그 하나 「(一)」은 없었던 것이다.
                   【주제어】 천부경, 삼일신고, 人366事 참전계, 최치원본 천부경, 박제상본 천부경,





                 Ⅰ. 서 론




                     1. 천부경의 의의와 문제의 제기



                   (1) 천부경의 뜻과 기원

                   천부경이란 天符를 나타내는 경전, 즉 하늘의 이치에 부합하는 경전을 천부경 이라 한다. 천부
                                                                                        1)
                 경은 9천여년전 한인천제한국(桓因天帝桓國: 서기전 7199년~서기전 3898년)으로부터 구전되어

                 오던 글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古經)이며, 가장 짧은 경전(短經)이고, 세계 최고의 내용이
                                    2)
                 들어 있는 경전(高經) 이다. 이 천부경은 6천년전 커발한 한웅천황(桓雄天皇)이 안파견 한인천제
                                                                    3)
                 (桓因天帝)의 뜻(命)을 받들어 雨師인 신지 혁덕(神誌赫德) 에게 鹿圖文으로 기록하게 한데서 유래
                 하였다. 신시시대(神市時代; 배달국시대) 한웅천황이 천제(天祭)를 위해 산에 갈 때 風伯이 천부경

                 을 새긴 거울(方形)을 들고 나아가고, 雨師는 천부경을 쓴 북(圓形)을 치면서 둥글게 돌며 춤을 추
                 고, 雲師는 천부경을 새긴 백검(角形)으로 호위하였다. 이 풍백, 우사, 운사의 3한(三韓)이 3개의

                 천부인(天符三印)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천부경은 단군조선 이후 부여와 삼한을 거쳐 고구려와 백제, 신라에 전하여 졌고, 고구려에서

                 는 돌에 새겨 보관했으며, 신라에서는 천부경을 새겨 금척(金尺; 금으로 만든 자)을 만들었다고


                 1) 천부경을 줄여서‘天經’이라 한다.
                 2) 최고의 경전으로 볼 수 있는 주제어는 천(天)·지(地)·인(人)이며, 무진본(無盡本)·부동본(不動本)·본심본(本心本)이
                 다. 천부경은 현상계인 우주(Cosmos)와 영적세계인 신명계(神明界)의 창조·진화·발전을 표현한 말이 일시무시일(一
                 始無始一)·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이며, 인간계를 대표하는 핵심어가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이다.
                 3) 신지 혁덕(神誌赫德)이란, 신지(神誌)는 직책으로 역사를 기록하거나 문자를 관리(제작)하는 사람을 말한다. 혁덕(赫
                 德)은 이름이므로 신시시대(배달국)의 신지 혁덕(神誌赫德)은 우사이며, 신지였다고 볼 수 있다. 『단군세기』에 의하면,
                 한웅천황 이후 단군조선시대에 신지(神誌)라는 이름이 자주 나온다. 제2대 부루단군(扶婁檀君) 때 신지 귀기(神誌貴己)
                 가 있고, 제3대 가륵단군(嘉勒檀君) 때 신지 고설(神誌高契)이 있고, 제6대 달문단군(達門檀君) 때 신지 발리(神誌發理)
                 가 있고, 제13대 흘달단군(屹達檀君)때 신지 우량(神誌于亮)이 있고, 제15대 대음단군(代音檀君)때 신지 우속(神誌禹
                 粟)이 있고, 제22대 색불루단군(索弗婁檀君)때 신지 육우(神誌陸右)가 있다. 신지(神誌)라 함은 직책 또는 그의 쓴 글의
                 이름으로 보는 것이다.



                                                                                                    223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