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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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과
iii. 천부경 81자는 전해오기를 어디선가 최치원이 전서篆書로 된 암각을 보고, 그것을 한자로
번자飜字하여 짧은 문장으로 첩帖을 만들었다고 하였는데, 아마도 최치원이 일찍 관직을 물리고
합포 마산지역으로 추정)의 별서別墅에서 노닐 때, 금산 단군사당 밑에 있는 암각에 새겨진 녹도문
글이 천부경임을 알고 구술한 천부경의 본경인 20자만을 한자로 바꾸어 쓴 것인지 아니면, 그곳에
쓰여진 20여개 그림의 녹도문을 보고, 그것이 이미 최치원이 아마도 암송하던 천부경과 같은 의미
인 것을 확인하고, 진서임을 발견한 기쁨을 그대로 종이에 81자로 암기한대로 작첩을 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당대의 최고 문장가의 작첩한 행서체 천부경이 보배같이 퍼졌을 것이니 최치원
이 직접 묘향산에 가지는 않았다 해도 그가 작첩한 81자 행서체로 쓴 81자 천부경이 그대로 최치
원의 이름으로 암각 한 것이 계연수에 의하여 탁본된 체 세상에 알려지고, 전병훈의 철학통편으로
문자화 되서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북한에 있는 단군굴에는 이 암각이 남아서
북한당국의 보호를 받고 지금도 건재하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니 기쁘기 그지없다.
이에 이 경전을 해설한다.
천부경을 처음 보면 무슨 뜻인지 알 것도 같고, 서로 헷갈리게 해서 그 참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
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가르치는 스승은 무조건 정성스런 마음과 몸으로 계속 마음과 몸과
입을 통해 암송하라고 한다. 그러면 어느 날 갑자기 성통이 밝아져 그 뜻을 다 알게 된다고 한다.
필자도 염불하듯이 반야심경을 염송하듯이 손가락을 곱아서 81자를 빼놓지 않고 읽기를 한 20년
을 밤 낯으로 염송했더니 옆에 있는 파트너가 어느덧 따라, “일묘연 만왕만래용변부동본”따라 외
면서 그건 어떤 불경에 있나요 물을 때가 되니 그 때부터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천일일지일이
인일삼....>의 대강의 뜻이 그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암송하면 줄줄 꼬리를 물고 그림이 보이지요.
처음 들어온 분이 천부경 81자를 암송하는 공부를 하기 전에 이 두 가지 천부경 해설을 읽고 가끔
심심하면 다시 읽어보면서 계속 몸을 고추 세우고 앉아 암송해 봅시다.
필자는 물론 별표를 두 번째 해석으로 읽기를 권장하지만 좋으신 대로 하시고요
원문(9×9=81자 천부경도)
盡夲天一一地一二人 진본 천1 1 지1 2인
一始無始一析三極無 1시 무시1, 석3극무
一三一積十鉅無匱化 1 3, 1적10 거무궤화
三天二三地二三人二 3, 천2 3 지2 3 인2
三大三合六生七八九 3, 대3 합6 생7 8 9,
運三四成環五七一妙 운3 4성 환5 7, 일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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