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국제학술문화제-천부경/국제 분과
P. 109
천부3인天符三印과 81자八十一字 천부경연구天符經硏究 림관헌
되기 때문에 결정론적 무변론은 진리가 못된다고 하겠다. 이렇게 볼 때 우리역사의 시원과 함께
최초의 마고麻姑할머니로부터 대대로 전해온 천부인은 용변부동본用便不動變의 역사철학이요,
우리가 따를 바이지만, 헤겔의 유심론에 의한 변증법이 변화를 멈추어야 하는 최선의 결정론을 제
시하자 이걸 실천한 레닌과 스타린은 유물론적 계급독재자가 되어 결국 변증법을 부정하는 독재
로 실패한 역사철학이 된 것이다.
우리 민족역사에서 시시로 만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고 석삼극 무진본으로 응하는 우리민족역
사철학을 부정하는 것은 세계역사철학을 부정하는 것이며 홍익인간의 세계일화의 아름다운 세상
을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민족의 근간이 되었던 예맥족의 조상, 홍수아는 환웅보
다 3만 년 전 이 땅의 임자이지만 천부인을 들고 신단수아래 신시를 열어 부도符都를 세워 응족의
소원所願대로 교화하고 혼인하여 자손을 기르니 환웅천왕도 또한 예족과 맥족의 조상이 되어 단군
조선에 이르러서는 9한으로 우리한민족의 한 할아버지가 된 것이다.
iii. 81자 천부경 해설
천부경은 누가 처음으로 강설해주셨을까?
물론 환인천제이시다.
환웅에게 분국하여 나라를 맡기면서 그 신표로 유인씨로부터 받았을 천부3인을 잘 간직하라고
나 해셨을까? 아무말씀도 하지 않고 주셨을 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그런 말씀이 있었다는 기록
이 없다. 그런데 천부경은 다르다, 천부경은 20자인지 81자인지도 모르고, 무슨 말을 입으로 전했
는지는 모르지만 부자지간으로 오래 생활했으니 서로 잘 알아들었을 것이다. 하여튼 어떤 말씀으
로 구전했는지는 한 말씀도 하지 않고 있다가 환웅천왕을 수행하던 신지에게 내가 말로 전수한 이
천부경 구전 한 것을 다 글자로 만들어 전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도장이야 심볼이니 나 혼자
만 알고 만들면 되지만 글자라는 개념도 없는 데, 글자로 적어서 세상에 전하라하니 막막하고, 근
심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구전한 천부경을 환웅천왕이 오가와 부노들을 불러 모우고 백성들에게 천부경을 설할
때, 말씀으로 강설할 때도 환인천제가 환웅에게 천부경을 구전할 때처럼 모든 말씀을 전했을 것이
다. 그런데 무슨 말씀으로 전했는지 그걸 외우는 것이야 천제들은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정말 글자를
만든다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신지 혁덕이 언제 사슴발자국을 보고 녹도문을 몇 자나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금산아래 근 6,000
전에 쓴 것으로 천해오는 20여자의 전자가 나오고 지금도 워낙 단단한 바위에 새겼는지 지금도
다 읽을 수 있었고 근 오천년이 되어서도 최치원은 그 글자를 해독하여 그걸 근거로 81자 한자천부
경을 만들아 수첩을 만들었으니 그 말의 뜻은 천부경이라 알 수 있으나 글자는 발음할 수도 뜻을
알 수도 없다.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