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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과 광명사상의 함의에 관한 연구 정연돈

2. 홍익인간과 광명사상의 관계

앞서 홍익인간과 광명사상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본 바와 같이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홍익인간이란 ‘하느님의 바른 길을 널리 펴서 백성을 이롭게 하는 광명한 사람(존

재)’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광명사상이란 ‘삼신(천지인), 즉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덕성인 광명
을 이어받아 지상 선경의 세계를 이룩하고자 하는 세계관’이라 정의되었다. 홍익인간의 핵심이 광

명이며 광명을 품고 있는 우리 인간을 통하여 지상 선경을 이룩하는 세계관이 광명사상이라 할 수
있다.

홍익인간과 광명사상에 대하여 보통은 그 연관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러나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등을 살펴 보면, 우리 상고시대의 조상들은 이 둘이 불가분의 관

계이고 생활 속에 깊이 실천하고 있는 세계관임을 알 수 있다. 즉, 홍익인간의 중심에 하느님인 광
명이 있고 그 광명을 통하여 지상 선경을 이룩하고자 하는 세계관이 광명사상이므로 상호 순환 또

는 안밖의 관계라 할 수 있다. 현대의 많은 문제점들은 자신이 광명(하느님)임을 잊고 지낸 지 오래
되어 나타나는 갈등상황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분리의식을 강화하는 개인주의나 인간보다 자본 중

심의 법이나 제도로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29)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를
걱정하며 체제를 바꾸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는 앞으로 인간이 광명임을 스스로 얼마나 잘 알고 실천하느냐, 또한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제도화로 뒷받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Ⅴ. 광명사상의 표출

1. 우리말과 글

우리 한글이 매우 과학적이란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 민족은 상고시대부터 다양

한 문자들을 개발하여 왔다. 한글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각고의 노력으로 종합하고 체계화시킨
훈민정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한글은 자음 14자, 모음 10자 총 24자 이루어진다. 모음은 기본적으로 천(•), 지(ㅡ), 인(l)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은 초성과 중성이 기본이며 받침이 있을 경우, 초성, 중성, 종성 셋으로

구성되어 인터넷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문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한글 중 광명과 관련되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9) 앨버트놀런 저, 유정원 역, 『오늘의 예수』 분도출판사, 2012, 33~37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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