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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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분과


                   3) 원형옥벽

                   우하량유적 5지점에서 출토된 것으로 목에 걸치기 쉽게
                 상단에 작은 구멍을 뚫은 옥기이다.

                   하늘(광명)을 나타내는 원형 모습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띠고 있다. 원을 만들고 구멍을 뚫는 고도의 기술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벽옥다두기                                                      <그림8> 원형옥벽

                   우하량에서 출토된 유적으로 오한기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태양모습을 띠고 있어 태양옥이라 하나 빛을 발하는

                 광명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오래된 유물 중 태양으로 보
                 이는 것은 대부분 광명을 상징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림9> 벽옥다두기
                   5) 삼련벽

                   삼련벽은 홍산문화에서 발굴되는 중요한 옥기로 군장이 소지하거나
                 목에 거는 용도로 생각된다. 삼련벽은 천지인인 원방각(圜方角)을 나타

                 내는 것으로 보이며 아래서부터 ○□△으로 광명사상인 삼신일체의 모
                 습을 담은 것으로 생각된다.

                   홍산문화는 다양한 옥기가 수백 년간 제작되어 옥기시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옥은 맑고 빛을 내어 광명을 잘 표현한다. 그러므로 옥은 중

                 요한 재료이며 홍산에서 발굴된 유물은 매우 귀중하다.
                   “옥(玉)은 무인(巫人)이 신에게 헌납하는 예물이다. 무인은 신과 소통

                 을 통해 옥을 독점하고, 또 옥을 통해 스스로 신적인 존재임을 만천하에
                 알린다. 결국 무인과 하늘과 옥은 심위일체인 셈이다.”                   38) 에서 알 수 있

                 듯이 무인(人)과 하늘(天)과 옥에서 옥은 지(地)가 되어 천지인(天地人)
                                                                                       <그림10> 삼련벽
                 삼신일체가 되는 것이다.









                 38) 김선주, 『홍산문화, 한민족의 뿌리와 상제문화』상생출판, 2012, 117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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