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2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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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분과
되어야 할 것이다. 10)
이상에서 제안한 초·중·고 고대사교육의 개편 방안을 정리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표3> 초·중·고 고대사 교육의 개편 방안 제안
문제점 현(現) 실태 교육과정 개편 방안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 중국과 접
∙고조선 이후 고려의 건국까지에 이르는 동
경했으며, 비교적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북공정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 대한 교과서
국가들에 대해 민족적 기원, 문화, 역사 등
분량이 40쪽에 불과하며, 고구려, 발해 등
고대사를 다룬 에 대해 현재보다 체계화되고 상세화된 교
과 직접 관련된 부분은 7쪽 정도에 불과
교과서 분량상의 과서 기술이 이루어져야 함.
함.
문제 ∙교과서 분량을 좀 더 늘리고 학생들을 체
∙교과서의 전체적인 분량 부족으로 중국과
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교육내용, 교수
의 동북공정관련 쟁점들이 매우 간략하거
방법에 대해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나 많은 부분이 생략된 채 서술되어 있음.
연수 프로그램 개설이 필요함.
∙중국이 과거에 추진했던 동북공정을 비롯
∙단원의 종결 부분에 중국의 동북공정과 그
한 역사왜곡과 그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동북공정(東北工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들이 제시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특설
단원 (또는 차시)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동
程)에 대한 소개 어 있지 않음.
북공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역사왜곡 현상
부족 ∙고조선, 고구려, 발해에 대해 중국의 동북
과 논리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
공정의 시각이 반영된 내용이나 자료를 접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해야 함.
할 기회 부족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의 역사적 사실의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에 대한 정확한
역사교육 방식의 나열과 전달 위주의 수업으로 중국 및 주 인식을 위해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
문제점 변국의 우리 역사 왜곡에 관한 정확한 인 적 사건에 대해 탐구하고 비판할 수 있는
식과 비판력을 제고하는 데 어려움. 수업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함.
2. 고대사 연구성과에 대한 공유 플랫폼 구축
다음으로 고대사의 연구성과에 대한 공유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다. 물론, 현재도 국사편찬위원
회,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련 기관(단체)이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정부의 하부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대사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만큼이나 민간(학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
각된다.
10) 지금까지의 역사교육은 상당 부분 정부와 관련 분야 전문가(학자)들이 생산한 논리를 교사가 전달하는 형태로 이루
어졌다. 교사와 학생은 수동적인 존재였으며, 창의적인 수업은 힘든 게 현실이었다. 김한종은 이에 대해 교사가 만드는
역사교육, 인간의 삶을 느끼는 역사 수업, 일상생활의 역사 등을 통해 앞으로의 역사 수업이 변화해야 함을 지적한 바
있다.(; 김한종, 『역사왜곡과 우리의 역사교육』, (서울:책세상, 2005) 121~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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