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3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P. 353
중국의 한국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방안 연구 김 솔
<그림3> 고대사 연구성과에 대한 공유 플랫폼 구축 방안
현재 고대사 관련 학회별로 분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아카이빙(archiving)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도3]은 고대사 연
구성과에 대한 공유 플랫폼 구축 방안을 도식화 한 것이다. 예컨대, 고구려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국내에서 발표된 학위논문, 학술연구논문, 기타 학술자료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검색할 수 있도
록 구성한다면, 고대사에 대한 연구성과들이 체계적으로 축적되고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
程)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자료로서 그 효용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연구하거나
발표한 자료들을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주요 언어로 번역하여 공유 플랫폼에서 제공
한다면, 해외에서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해외 학자들에게 소중한 자료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한다. 글로벌화 된 세계에서 우리만의 언어가 아닌 세계인들의 주요 언어로 우리의 연구성
과를 발표함으로써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뜻을 함께하는 세계의 주요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
는 기반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연구자 그룹 육성
다음으로 중국의 역사 왜곡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전문 연구자 그룹의 육성을 위해 다음의 두 가지 방향에
서 접근하고자 한다.
첫째,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한반도 북부의 중국과 접경한 지역에 대한 고대사 연구를 이끌어
갈 신진(新進) 연구자 육성에 관한 문제이다. 대학과 대학원의 관련 커리큘럼 등을 통해 연구자가
육성되고 있지만, 그들의 독창적인 연구를 뒷받침할 기반의 마련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적절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