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3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P. 243
고구려 건국연대 재정립에 의한 만주의 영토권 연구 신용우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이 없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사서에도 한 무제
와 고구려 전쟁에 대한 기록이 없다. 따라서 한 무제는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그 자리에 한사군을
설치하는 데에서 만족해야만 했다. 결국 만주와 한반도의 영토문화는 한사군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았으므로, 만주와 한반도의 영토문화의 문화주권은 우리 한민족의 소유로서 만주의 영토권은
우리 한민족에게 귀속되어야 한다.
2. 제언
만주의 영토권 문제는 현존하는 한족 중심의 중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다. 굳이 상관이
있는 나라와 민족을 꼽으라면, 만주에서 발흥하여 300여 년을 존속한 역사 중에서 적게 잡아도
230년 동안 중국을 지배했던 청나라의 만주족과는 관계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청나라의
만주족이 여진족의 후손으로 우리 한민족과는 그 뿌리가 같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청나라의 뒤를 이은 나라인 만주국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연합군에 의해서 부당하게 강제
해산당하고 만주가 한족 중심의 중국에 강제로 귀속된 이후로는 후계가 없다. 따라서 한족 중심의
중국으로부터 만주의 영토권을 수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한민족이 나서야 한다. 지금이라도 만주
가 영토분쟁지역임을 선언하고 나서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연합 4개국이 동북아
영토를 유린하는 과정에서 만주가 부당하게 중국에 귀속되었음을 알리고 영토분쟁지역임을 선포
해야 한다. 미국은 오키나와에 해병대 기지를 주둔시키고 소련은 사할린과 쿠릴 열도를 차지하며,
영국은 지금처럼 글로벌시대가 되고 네트워크마케팅이 이루어질 것을 모르고 홍콩을 아시아 시장
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해서, 만주를 중국에 할애하는데 연합국이 서로 교차해서 동의해주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상기시키고, 지금이라도 문화영토론에 의해서 만주의 영토권자를 올바로 판단
해야 한다고 촉구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만주를 비롯한 영토를 나눠먹기했던 강대국들은 눈도 꿈
쩍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먼 훗날 우리 국력이 막강해지는 날 만주를 수복할 수 있는 근거는 남
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한족 중심의 중국이 만주를 강점하는 것에
대한 긍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정작 힘이 생겨서 수복할 수 있어도 수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후손들은 만주가 우리 한민족의 영토라는 사실조차도 잊고 살 수 있다. 가장 늦은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다. 지금이 바로 만주 수복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서 만주를 영토분쟁지역으로
선포할 때다.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