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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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분과 1


                   다음으로 중요한 사실이 있다. 살수가 진한의 남쪽 바다쪽 이라는 사료는 살수의 위치를 비정하

                 는 중요한 자료이다. 여기에서 진한이라는 용어가 있다. 진한을 이해할려면 47대 단군 2096년의
                 근간에 흐르는 통치 이념인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를 이해해야 한다. 삼한관경제란 고조선의 우

                 주관인 천·지·인의 이치로 고조선의 영역을 삼한(진한·번한·마한)으로 나누어 통치한다는 국가
                 통치 철학이다. 진한이 중심이 되어 양 날개에 해당하는 번한과 마한을 마치 저울대(진한 수도 소

                 밀랑: 하얼빈), 저울추(번한 수도: 안덕향), 저울판(마한 수도: 백아강)으로 비유하였다.                           66)  마한은
                 백아강을 수도로 하여 계속 존속하였고 번한은 두 번의 수도 천도로 안덕향과 험독이 있었다. 진한

                 은 도읍지의 이동과 세 왕조의 변천을 거치면서 47분의 단군이 2096년 동안 통치하셨다. 진한(고
                 조선)의 세 왕조의 시기는 다음 도표와 같다.                67)


























                                          < 도표2 고조선의 3왕조 시기와 도읍지 천도>



                   도표2에 대해서 『삼국유사』에서는 고조선사를 한 분의 단군사로 잘못 기록하여 “단군이 1,908
                 세를 살았다” 내용으로 설명한다. 이것은 송화강 아살달 1,048년과 백악산 아사달 860년 시대를
                 합친 것이다. 『응제시주』, 『역대세년가』, 『동사강목』 등에서 단군왕검의 수를 1,048년이라 한 것

                 은 송하강 아사달 시대의 역년을 말한 것이다.                 68)

                   살수 지역에 일꾼 30명을 보내서 선박을 건설한 4세 단군인 오사구 단군 때는 송하강 아사달의
                 시대였고 수도는 하얼빈이었다. 『환단고기』 「삼한관경본기」 본문에서 얘기하는 ‘진한의 남해안
                 이 살수’라는 내용은 하얼빈 수도 중심에서 바라본 남쪽 해안가에 살수가 있다는 내용이다. 약

                 4,000년 전에 하얼빈에서 남쪽 바다가 살수라는 방위을 비정하기 위해서는 고대에 북극성을 기준

                 으로 방위를 설정한 진북 개념의 방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래서 다음으로 진북, 도북, 자북


                 66) 안경전 역주, (2012). 299~301쪽.
                 67) 안경전 역주, (2012). 298쪽.
                 68) 안경전 역주, (2012). 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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