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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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사료로 살펴본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고찰 신민식
발해도 이런 C자형 연안을 차지하면서 강대국이 되었다. 이 지역은 여러 국가들과 분쟁하고 다투
는 과정에서 꼭 지켜야 할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위치였다. 한 무제의 침략도, 수나라, 당나라와의
전쟁도 C자형 환 발해만의 전략적인 요충지를 차지하고자 욕구로 생긴 전쟁이라고 본다. 고조선
의 해양 강대국의 전통을 이어받은 부여, 고구려, 백제, 고려를 거쳐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력의 쇠
퇴는 이 지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즉 1지역에서 2지역을 거쳐 3지역으로 점점 후퇴하면서 C자
형의 발해만을 잃는 과정이었다고 본다. 향후 이러한 연구가 군사학적으로, 경제 지리학적으로 좀
더 깊게 되어야 한다.
<그림8 진북의 방위대로 배치한 한반도 그림과 고조선 3왕조 수도위치>
송화강 아사달 시대 수도였던 하얼빈에서 백악산 아사달 시대의 장춘으로 옮겼고 다시 장당경
아사달시대에는 개원으로 옮겼다. 위 그림에서 단군의 3왕조에서 수도를 옮기는 방향이 진북의
개념으로 볼 때 남쪽으로 계속 이동하는 방향이다. 정치적인 변동으로 수도를 옮긴 원인도 되지만
남쪽으로 계속 이동하는 이유는 날씨의 영향이라고 본다.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이 아닌 인구 이동
과 국가가 다른 도시로 천도를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식량과 기후의 영향이다. 47대
단군의 2,096년동안 기후의 변화로 좀 더 따뜻한 기후의 남쪽지방으로 계속 이동하는 것이 아니
었나 싶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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