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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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사료로 살펴본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고찰  신민식




                                       환단고기 사료로 살펴본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고찰





                                                                                                  신민식


                             Ⅰ. 머리말
                             Ⅱ. 선행연구
                             Ⅲ. 현재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 비정으로 인한 고구려, 고려 국경의 문제점
                             Ⅳ. 왜곡된 역사 지리를 극복하는 환단고기의 사료
                             Ⅴ. 맺음말



                   【연구요약】 현재 학계에서는 살수, 선춘령, 공험진의 위치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살수가 한반

                   도 내의 강인 ‘살수 청천강’설과 살수는 요양의 수계(水系)인 혼하에 해당한다는 ‘살수 혼하설’이
                   다. 특히 살수 혼하설은 살수 위치를 비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인 ‘압록수’가 현재 북한의 ‘압록강(鴨
                   綠江)’이 아니라 한자가 다른 고구려 시기의 ‘압록강(鴨淥江)’인 ‘요하’라는 논문을 통해 살수 혼하설

                   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학설들의 주장에 대해 살수의 위치를 비정할 수 있는 『환단고기』
                   사료를 통해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공험진, 선춘령의 위치에 대해 ‘길주이남설’, ‘함흥평야

                   설’같은 ‘한반도설’과 ‘두만강 이북설’이 있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많은 사서를 근거로 공험진,
                   선춘령은 두만강 북쪽 700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두 가지 다른 학설 속에서 아직도

                   공험진 선춘령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가 없는 것은 사료에 제시한 지명들이 지금은 잘 확인할 수
                   없는 지명들이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공험진, 선춘령에 대한 위치를 비정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환단고기』에 있기에 살펴보고자 한다.





                 Ⅰ. 머리말




                   역사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은 역사지리학의 분야이다. 역사지리학에서 지명의 이름, 위치에 따
                 라 국가의 강역이 달라진다. 이것을 세종은 절실히 느꼈기에 공험진과 선춘령을 확인하는데 중요

                 한 지명인 길주라는 지명이 현재의 길주인가라는 근본 질문을 신하들에게 했다. 그리고 김종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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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켜 윤관이 개척했던 공험진과 선춘령에 대한 정확한 위치 조사를 하게 했다.  정조는 살수가 청
                 천강일 될 수 없다는 의심을 갖고 이만응에게 ‘청천강이 어찌 살수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


                 1) 세종실록 권59, 세종15년(1433, 계축) 3월 20일. 瓘之置州也, 有吉州, 今之吉州, 與古之吉州同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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