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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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의 안라국 지명 비정에 관한 비판 조용성
<표2>
성 명 제목
남재우 안라국사(安羅國史)
백승충 안라(安羅)·신라(新羅)의 ‘접경(接境)’과 ‘경종(耕種)’ 문제-‘임나일본부(任那日本)
백승옥 가야사(加耶史) 연구의 흐름과 안라국사(安羅國史)
위가야 6세기 前半 安羅國 주도의 加耶諸國 관계 이해를 위한 기초적 검토
2. 북한사학계 – 조희승
「삼한 삼국의 일본열도 분국설」을 주장한 김석형의 제자 조희승의 『가야사 연구』를 보면 일관되
게 함안을 우리 사서에 기반한 ‘아라가야’라고 하고 있다.
함안에 대해 대일항쟁기, 해방 후 남한 사학계와 북한 사학계 등이 표기를 아래의 <표3>으로 구
성하였다.
<표3>
시 기 구 분 주 요 표 기
식민사학계 안라, 안라국
대일항쟁기
독립운동가 역사학자 안라가라
북한학계 아라가야
해방 후
남한학계 안라국, 아라가야, 안라 혼용
Ⅴ. 맺음말
열국시대부터 조선 말까지 천 년 이상 불려왔던 옛 지명 아시량국, 아라가야가 대일항쟁기에 일
본인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함안의 옛 지명을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안라, 안라국으로 바뀌어 표기
하더니 남한 사학계가 이를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하였다. 함안의 옛 지명을 안라, 안라국으로 표기
하면 대일항쟁기의 식민사학자들과 일본서기를 추종하는 것이 되고 임나(안라)일본부의 존재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
그러므로 함안의 옛 지명은 우리 고유의 사서들에 표기된 명칭을 사용함이 마땅하다. 나라를 뜻
하는 國을 넣을 때는 아시량국, 6가야의 하나로 표기할 때는 아라가야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국명(國名)인 안라국은 일본열도에서 먼저 찾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중국의 각종 사서에 등장하는 안야와 안야국 등의 지명들은 중국대륙에서 먼저 찾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이러한 선행연구 없이 식민사학자들의 주장대로 함안을 임나 7국 중
하나인 안라국으로 비정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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