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국제학술문화제-가야사/환단고기 분과
P. 17

  삼국사기   강수열전 정역을 통한 임나가랑의 위치비정  이완영



                    自㶱 弁辰比斯伐人之聚落也 晥夏 高句麗屬奴也 時 倭人 分 據山島 各有百有餘國 其中 狗邪韓

                    國最大 本狗邪本國人所治也』            48)
                    <<太白逸史 大震國本紀>>



                   대진국본기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완하(晥夏)는 고구려에 예속된 자들이다. 또한 기록 속에는

                 아소산 주변의 소국인들인 한반도로부터 이주한 족속 안라인을 비롯하여 남만, 침미, 완하, 비자
                 발 족속들에 대한 기록도 있다. 이 중에서 안라인은 홀본성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고구려와 관계를

                 맺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를 통해 윤창열은 광개토태왕비문의 ‘안라에게 술병을 맡겼다’                                 49) 는 기
                 록의 타당성을 제시하였다.           50)  또한 최근 합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신청시 지명

                 을 일본서기‘다라’정치체제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과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그 다라
                 가 다파라국이라고 태백일사에는 기록되어 있어 주목된다.

                   상기에 논한 바 석탈해의 출신지 비정에 관한 여러 연구와 기록을 본다면 강수의 본(本) 임나가랑
                 은 석탈해의 다파나(다파라)국으로 볼 수 있고 그 위치는 태백일사의 기록은 구주의 웅본성을 지칭

                 하고 있으며 다른 연구자들의 예처럼 가야영역이 아닌 왜와 근접한 지역의 소국 혹은 제 3의 지역
                 임을 알 수 있기에 조선총독부 조선사로부터 시작된 “가야는 일본서기 임나”라는 불문율격인 주장

                 과 임나의 가야지역 위치비정은 충분한 역사적 재고증을 통해서 원론부터 수정될 필요성이 있다.



                   2) 지정학상 임나가랑의 위치비정



                   ① 탈해의 이동경로 분석을 통한 임나가랑, 다파나국 위치 비정
                   삼국사기 신라본기와 삼국유사 기이편에는 탈해왕이 다파나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이동하는 경

                 로가 기록되어 있다. 이 이동경로는 다파나국에서 태어나 배에 실려져 해류에 맡겨(浮於海 任其所
                 徃) 금관가야 해변을 거쳐 진한 땅인 신라의 아진포에 이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은 당시

                 해류의 흐름을 정확히 읽은 기록이라 평가된다.



                    『初其國王娶女國王女爲妻, 有娠七年, 乃生大卵. 王曰, “人而生卵, 不祥也. 冝弃之.” 其女不忍,
                    以帛裹卵并寳物, 置於櫝中, 浮於海, 任其所徃. 初至金官國海邊, 金官人怪之不取. 又至辰韓阿



                 48) 『太白逸史 大震國本紀』 일본에는 옛적에 이국이 있었는데 이세라고도 불렀고 왜와 이웃하였다. 이도국은 츠쿠시
                 (후쿠오카)에 있었는데 바로 일향국이다. 여기서부터 동쪽은 왜에 속하고 동남쪽은 안라에 속한다. 안라는 원래 홀본
                 (졸본)사람이다. (안라)의 북쪽에 아소산이 있다. 안라는 뒤에 임나에 들어가서 일찍이 고구려와 친교를 맺었다. 말로국
                 의 남쪽을 대우국이라 했는데 거기에 시라군이 있었다. 본래 남옥저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남만, 침미, 완하, 비자
                 발 족속들이 모두 조공을 바쳤다. 남만은 구려의 후예로 산월에서 온 자들이고, 비자발은 변지, 비사벌 사람들이 모여
                 살던 읍락이고, 완하는 고구려에 예속된 자들이다.
                 49) 安羅人戍兵
                 50) 윤창열, 「광개토비문과 환단고기의 정합성」, (세계환단학회지, 2018). 103∼104쪽



                                                                                                      17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