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0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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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애거사伏崖居士                 행촌 이암과 거의 같은 시기에 『북부여기』를 낸 복애거사伏崖居士 범장范樟은 고

           범장范樟                     위 관료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가 망하고 나서 이성계가 고려의 충신
                                    을 쓰려고 하자 상당히 많은 사람이 거부를 했는데 두문동에 은거하고 나가지 않

                                    은 사람들인 두문동 72인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범장이 쓴 『북부여기』는 단군조선을 계승한 북부여사와, 북부여에서 갈려 나간
                                    여러 부여사를 총체적으로 기록하여 부여사의 전모를 밝혀 주는 사서로, 특히

                                    북부여의 건국 시조인 해모수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혀 준다. 그동안 단군조선이

                                    멸망한 뒤 어떻게 고구려로 이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 『북부여기』를 통
                                    해서 1만 년 한민족사의 잃어버린 중간 허리를 복원함으로써 국통 맥을 바로잡

                                    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청평거사淸平居士                 행촌 이암, 복애거사 범장과 함께 소전거사에게 1만 년 문화역사를 전수받은 이

           이명李茗                     명 선생은 『진역유기』라는 책을 남겼다. 이 책이 17세기 숙종 때 나온 『규원사
                                    화』의 저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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