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4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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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此眞源하고 依法修行하면 이 참된 근원을 알고 법에 따라 수행하면 상서로움이
지차진원 의법수행 저절로 이르고 신(삼신)의 광명이 항상 비치게 된다.
吉祥自臻하고 光明恒照하나니 이것이 바로 하늘과 사람이 함께 하고자 할 때[天
길상자진 광명항조
人相與之際], 삼신의 계율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통
此乃天人相與之際에
차내천인상여지제 해야[三神戒盟] 비로소 ‘하나’(一者[一神])로 돌아갈
緣執三神戒盟而始能歸于一者也니라. 수 있는 것이다.
연집삼신계맹이 시능귀우일자야 變 변할 변 謂 이를 위 攸 바 유 居 살 거 此 이 차
故로 性命精之無機는 依 의지할 의 祥 상서로울 상 臻 이를 진 照 비출 조
고 성명정지무기 際 사이 제 緣 말미암을 연 盟 맹세 맹 于 어조사 우
三神一軆之上帝也시니
삼신일체지상제야 따라서 성명정性命精의 경계가 없는 분은 ‘삼신과
與宇宙萬物로 混然同軆하시며 한몸이신 상제님’[三神一體上帝]이시니, 우주만물
여우주만물 혼연동체 과 혼연히 한몸이시며, 심기신心氣身과 더불어 자
與心氣身으로 無跡而長存하시며 취없이 영원히 존재하신다.
여 심 기 신 무적이장존 그리고 감식촉感息觸의 경계가 없는 분이 인류문
感息觸之無機는 桓因主祖也시니 명의 시조인 환인이시다. 환인께서는 세계만방에
감식촉지무기 환인주조야
한결같이 덕화를 베풀고 함께 즐거워하시며, 하
與世界萬邦으로 一施而同樂하시며
여세계만방 일 시이동 락 늘·땅·인간 삼계三界와 더불어, 함이 없이 다스리
與天地人으로 無爲而自化也시니라. 신다.
여천지인 무위이자화야 機 틀 기 混 섞일 혼 然 상태를 나타내는 접미사 연
是故로 其欲立敎者는 須先立自我하고 跡 자취 적 長 항상 장 感 느낄 감 息 숨 쉴 식
시고 기욕입교자 수선입자아 觸 닿을 촉 邦 나라 방 施 베풀 시 樂 즐길 락
革形者는 須先革無形이니
혁형자 수선혁무형 이러하므로 가르침[敎]을 세우려는 자는 반드시
此乃知我求獨之一道也니라. 먼저 자아를 세워야 하고, 형체를 바꾸려는 자는
차내지아구독지일도야 모름지기 먼저 무형의 혼을 뜯어고쳐야 하나니,
嗚呼痛矣라. 夫餘에 無夫餘之道然後에 이것이 바로 ‘나를 알아 자립을 구하는 유일한 방
오호통의 부여 무부여지도연후
도’[知我求獨之一道]인 것이다.
漢人이 入夫餘也며 欲 바랄 욕 須 모름지기 수 革 바꿀 혁 求 구할 구
한인 입부여야
高麗에 無高麗之道 然後에 蒙古가 아, 비통하구나!
고려 무고려지도 연후 몽고
부여에 부여의 도道가 없어진 후에 한漢나라 사람
入高麗也어니와 若其時之 制先하야
입고려야 약기시지 제선 이 부여에 쳐들어왔고, 고려에 고려의 도가 없어
以夫餘에 有夫餘之道則漢人은 진 후에 몽골이 고려에 쳐들어왔다. 만약 그 당시
이부여 유 부 여 지 도 즉 한 인 에 미리 바로잡아, 부여에 부여의 도가 있었다면
歸其漢也며 한나라 사람은 자기네 한나라로 돌아가고, 고려
귀기한야 에 고려의 도가 있었다면 몽골인은 자기네 몽골
高麗에 有高麗之道則蒙古는 로 돌아갔을 것이다.
고려 유고려지도즉몽고
嗚 탄식 소리 오 呼 탄식 소리 호 痛 비통할 통
歸其蒙古也니라.
귀기몽고야 麗 고울 려 蒙 입을 몽 若 같을 약 制 바로잡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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