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5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부하였던 왕건은
대진의 북국과 통일신라의 남국을 통일하여

통일왕조를 열어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는 의미로

고려라는 국명을 내걸었다. 하지만 김춘추가 삼국을 통일할 때
끌어들인 당나라의 문화가 나라에 퍼지면서 우리의 원형문화는

점차 사그러들게 되었다. 김부식 때 와서 신채호 선생이 그렇게

안타까워한 묘청의 난이 제압당해 서경파가 제거되고, 우리나라의
원류 정신이었던 낭가의 맥이 끊어져 영영 사대주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천보산에서

소전거사를 비롯한 의인 3명(이암, 이명, 범세동)이 우리의
원형역사를 찾는 것에 대해 의기투합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우리나라의 참 역사가 적혀진

역사서들이 쓰여지기 시작했다.

개태사 어진전

개태사는 왕건이 후백제를 제압하고 세운 사
찰로서 후삼국 통일을 이룬 상징적 장소다.
어진전에는 왕건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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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백제·신라·가야 후신라 8 제국 임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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